“이기주의가 세상을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41회 작성일 16-07-19 09:30

본문


7/17


이기주의가 세상을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테러에 떨고, 욕심에 떨고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갈수록 더 시끄러워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늘 우리 아시아인의 이상향처럼 여겨졌던 유럽이 요즘 말이 아닙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 같은 터키가 쿠데타로 얼룩졌습니다. 시리아 난민 사태로 가장 많이 힘들어 하더니 요즘 보기 드문 쿠데타로 멍이 듭니다.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을 가기 위해 택할 수밖에 없는 나라로, 지정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서 있으면서 피해를 입는데 이런 일까지 벌어지니 난감해보입니다. 지난 주간 프랑스 니스의 트럭테러는 이전에 없던 방식의 테러였습니다. 19톤짜리 대형 트럭을 몰고 휴양지를 관통하면서 총을 뿌려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파리의 테러에 이어 다시 프랑스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이번 테러는 테러에 안전지대가 없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600만명의 무슬림이 있는 프랑스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울 것이고, 지금까지의 다문화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가 더욱 걱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시끄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드라는 무기가 한국에 배치된다고 하여 난리가 났습니다. 아니,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계속하고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으니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사드배치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반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국민들의 인기여부에 따라 결정될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안보를 예사롭게 여길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번의 성주사태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정부가 기막히고 주민들도 기막합니다. 왜 사드배치 문제를 두고 미리 여러 각도에서 검토한 결과를 국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이미 경험한대로 해군기지를 만드는 것도 엄청난 반대가 있었는데, 내륙에 최첨단의 무기를 설치한다고 하면 반대가 있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충분하게 대비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전자파 피해 운운하는 증명되지 않은 소문에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총리가 구금을 당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게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우리부터


주민들의 반응은 더 기가 막힙니다. 전형적인 님비현상(Not In My Backyard)이라고 그렇게 비난을 받아도 끄떡없습니다. 신공항 비행장은 자기 동네인 대구근처 밀양으로 오지 않는다고 야단이더니 사드는 자기 동네 가까이 온다고 야단입니다. 좋은 것은 모두 내곁에 있어야 하고, 나라를 위해서 중요하건 말건 조금이라도 피해가 있을 것 같으면 내 곁으로 오면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사드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전혀 건강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성주군민과 반대파들은 무슨 낯으로 국민을 대할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안보에 필요는 하고 우리동네는 둘 수 없고...’ 이런 이기주의에 정치권은 덩달아 춤을 추고 있으니 한심한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무기배치를 놓고 이렇게 한심한 놀음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무언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면 군부대는 하늘에다 설치해야 한다는 것인가요?


이기주의적인 욕심은 세상을 시끄럽게 만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갈수록 이기주의적이 되어 갑니다. 남을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않습니다. 동성애자까지 부끄러운 줄 모르고 거리낌없이 자기욕망을 드러내는 시대입니다. 천만 그리스도인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줄 때입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 그 희생을 닮도록 힘쓰지 않으면 안 되는 때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762번길 105(구포동)
  • TEL : 051-331-6781
  • FAX : 051-331-6786
  • Email : zionc6781@daum.net
  • 개인정보취급방침

Since 2020. Copyright @ ZIONC.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