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과 거짓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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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93회 작성일 16-10-11 09:37본문
농담과 거짓말 사이
개그냐 거짓말이냐?
최근 김제동이라는 방송인이 사람들의 입에 심하게 오르내렸습니다. 그가 지난 해 7월에 한 말이 국회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방위병 시절인 90년대 중반에 군대 내에서 회식이 벌어졌을 때 사회를 맡으면서 거기에 참석한 별 넷 사령관의 부인을 향하여 ‘아주머니’라고 했다가 13일간 영창을 간 일이 있었다고 한 말이 폭소를 일으키면서 장군출신 국회의원의 비위를 몹시 상하게 한 것입니다. 그 국회의원은 김제동의 발언에 따른다면 병사가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영창에 보내질 정도로 우리나라 군대는 권위주의적이라고 힐난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제동은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국방장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적절하게 처리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입니다. 결국 그런 사건은 국방부의 기록을 통해서는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고, 국회도 더 이상 다루지 않기로 하여 일과성 사건으로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뭐가 시원치 않고 찜찜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그맨이 농담을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구말대로 폴리테이너(정치성향을 가진 연예인, Politainer = politician 정치인 + entertainer 연예인)로서 거짓말을 동원해서라도 군대문화를 비판한 선동인지 대놓고 묻고 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김제동씨는 그 사건을 두고 “웃자고 한 말인데 죽자고 달려든다”는 또 다른 도전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그 말은 그가 영창에 갔었다는 말이 농담이라는 것인지, 누가 누구에게 달려든다는 것인지, 국회의원이 연예인에게 달려든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사람을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언어 사용이 사회적 관용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동료 사이에도 선후배 사이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말들이 마구 쏟아집니다. 인터넷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간 때문에 이전에 볼 수 없던 일들이 마구 벌어집니다. 비난 욕설 음담패설 비속어 거짓말 공갈 등에 더하여 국적 불명의 언어들이 인터넷에서는 난무합니다. 책임 없는 언어 폭력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져 목숨을 끊는 일도 생겨납니다. 빨리 줄여 쓰느라 이상야릇한 조합의 단어들이 마구 떠돌아 다닙니다. ‘솔까말 지못미 넘사벽 드립 듣보잡’ 등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언어들이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말로 사람을 재미있게만 만들려고 하다 보니 그 말이 끼치는 악영향은 잊기 일쑤입니다. 농담도 사실에 근거하고 웃자고 하는 말도 진실위에서 이루어져야 우리사회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창조적인 생각으로 백성들에게 기쁨을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 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공휴일을 가진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지구촌에 언어가 엄청나게 많지만 우리나라처럼 글의 창제자가 분명하고 반포일까지 역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장 과학적인 기록체계’ 혹은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는 극찬을 받습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내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28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쉬 익히어 날마다 쓰는 데 편리하게 할 뿐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면서 밝힌 이유입니다.
세종대왕은 무엇보다 백성들의 삶이 풍요롭기를 바랐고 그래서 어려운 중국말을 가져다 쓸 것이 아니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을 만들기에 이른 것입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창조적 마인드를 자극했고 마침내 한글을 만들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심장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마음을 일깨우고 몇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꼭 갖추어야 할 미덕이 아닌가 합니다.
개그냐 거짓말이냐?
최근 김제동이라는 방송인이 사람들의 입에 심하게 오르내렸습니다. 그가 지난 해 7월에 한 말이 국회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방위병 시절인 90년대 중반에 군대 내에서 회식이 벌어졌을 때 사회를 맡으면서 거기에 참석한 별 넷 사령관의 부인을 향하여 ‘아주머니’라고 했다가 13일간 영창을 간 일이 있었다고 한 말이 폭소를 일으키면서 장군출신 국회의원의 비위를 몹시 상하게 한 것입니다. 그 국회의원은 김제동의 발언에 따른다면 병사가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영창에 보내질 정도로 우리나라 군대는 권위주의적이라고 힐난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제동은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국방장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적절하게 처리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입니다. 결국 그런 사건은 국방부의 기록을 통해서는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고, 국회도 더 이상 다루지 않기로 하여 일과성 사건으로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뭐가 시원치 않고 찜찜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그맨이 농담을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구말대로 폴리테이너(정치성향을 가진 연예인, Politainer = politician 정치인 + entertainer 연예인)로서 거짓말을 동원해서라도 군대문화를 비판한 선동인지 대놓고 묻고 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김제동씨는 그 사건을 두고 “웃자고 한 말인데 죽자고 달려든다”는 또 다른 도전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그 말은 그가 영창에 갔었다는 말이 농담이라는 것인지, 누가 누구에게 달려든다는 것인지, 국회의원이 연예인에게 달려든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사람을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언어 사용이 사회적 관용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동료 사이에도 선후배 사이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말들이 마구 쏟아집니다. 인터넷이라는 보이지 않는 공간 때문에 이전에 볼 수 없던 일들이 마구 벌어집니다. 비난 욕설 음담패설 비속어 거짓말 공갈 등에 더하여 국적 불명의 언어들이 인터넷에서는 난무합니다. 책임 없는 언어 폭력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져 목숨을 끊는 일도 생겨납니다. 빨리 줄여 쓰느라 이상야릇한 조합의 단어들이 마구 떠돌아 다닙니다. ‘솔까말 지못미 넘사벽 드립 듣보잡’ 등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언어들이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말로 사람을 재미있게만 만들려고 하다 보니 그 말이 끼치는 악영향은 잊기 일쑤입니다. 농담도 사실에 근거하고 웃자고 하는 말도 진실위에서 이루어져야 우리사회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창조적인 생각으로 백성들에게 기쁨을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 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공휴일을 가진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지구촌에 언어가 엄청나게 많지만 우리나라처럼 글의 창제자가 분명하고 반포일까지 역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장 과학적인 기록체계’ 혹은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는 극찬을 받습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내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28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쉬 익히어 날마다 쓰는 데 편리하게 할 뿐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면서 밝힌 이유입니다.
세종대왕은 무엇보다 백성들의 삶이 풍요롭기를 바랐고 그래서 어려운 중국말을 가져다 쓸 것이 아니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글을 만들기에 이른 것입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창조적 마인드를 자극했고 마침내 한글을 만들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심장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마음을 일깨우고 몇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꼭 갖추어야 할 미덕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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