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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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86회 작성일 15-12-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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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


대한민국은 전쟁 중입니다. 1953년에 6.25전쟁은 일시 휴전이 되었지만 결코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전쟁의 포화는 멈추었지만 양쪽은 늘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어, 전방의 우리 군인들은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백만명의 희생자를 낸 625전쟁은 사실 결과적으로는 누구도 승리하지 못하였습니다. 여전히 곳곳에 전쟁의 상흔은 남아있고 요즘도 간간이 전쟁의 간접적 희생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목함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은 군인이 수개월의 치료 끝에 펄쩍 뛰는 모습을 보이며 현역에 복귀하겠다는 결의를 보이는 모습은 오늘 이 땅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희생을 당하여도 기어이 가야하는 군인의 길, 그것은 전쟁 상황을 묘사하기에 딱 좋은 그림입니다.


그런데 우리민족이 눈앞에 두고 있는 전쟁은 눈에 보이는 이런 물리적 전쟁만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온통 전장(戰場)으로 변해 있습니다. 노동법 개정 문제를 두고 노동계와 정부는 사활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지만 지금은 조금 자제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의 압력에 주춤거리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폭발하지 모릅니다. 사법시험 폐지여부를 두고도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2% 남짓한 합격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한 사법고시 세대들은 그들이 이룬 그 위대한 업적이 가려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돈만 들이는 비교적 쉽게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로스쿨 제도를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분명히 2017년에는 사법시험 제도를 폐지한다고 이미 결정해 놓고서도 사시출신들의 반대에 부딧히자 법무부는 사시제도 폐지를 4년간 유예하기로 한다는 입장을 발표해 버렸습니다. 그러자 로스쿨생들은 집단 자퇴로 맞서고 있습니다. 격렬한 한 판 전쟁을 벌일 태세입니다.


대놓고 칼부림을 벌이지는 않지만 기업의 별들은 지금 칼바람을 맞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최대 기업인 삼성에서만도 수백명의 임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되는 퇴직의 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기업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을 보입니다. 승진자는 줄고 퇴직자는 늘어나는 전화(戰禍)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 것입니다. 승승장구하는 것 같던 조선 산업도 수시로 위기국면으로 내몰리고 있으니 어디 한 곳 편한 데가 없는 지경입니다.


 


한국교회도 전쟁 중입니다.


한국교회의 형편은 어떤 걸까요? 한국교회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형편입니다. 다음 세대인 주일학교, 중고등부는 이미 전쟁에 패배한 느낌입니다. 교회마다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겠다고 나서는 교사들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들이야 매우 쉽게 무시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의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갑니다. 출산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무 선명하게 눈에 보입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의 숫자가 7년전보다 절반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주일학교를 운영할 수 없는 교회가 전체의 2/3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고, 동성애자들로 대표되는 반기독교적인 무리들의 창조질서에 대한 공격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에 접어들면서 자칫 동일한 패배주의에 빠져들까 겁이 납니다. 다시 일전의 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성탄의 계절에 세상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구유로 오셔서 마침내 세상을 뒤집어 놓으신 예수님의 능력을 얻어 다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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