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 치는 사람,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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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37회 작성일 15-09-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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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 치는 사람,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큰 소리를 누른 대북방송
우리는 최근 매우 놀라운 일을 경험하였습니다. 민족의 태양, 21세기 태양, 그 다음에는 무슨 태양인지 알 수 없으나 어쨌거나 3대를 이어 태양과 같은 존재로 자처하며 마음대로 큰소리 치고, 마음대로 사람을 죽이며 서슬 퍼른 모습으로 북한인민을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최고 존엄 김정은이 쩔쩔매는 꼴을 보았으니 말입니다.
정말 난데없이, 늘 다니던 소위 비무장 지대 안에서 지뢰가 폭발, 우리의 두 병사가 다리를 잃는 일이 발생하자 남복의 관계는 이전과는 다른 국면으로 치달았습니다. 북한의 소행임을 확인한 우리 군(軍)은 즉각적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구길 대로 구겨진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실질적으로 북한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이 나와야 했습니다. 전쟁을 하지 않는 한 별다른 수단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군 내부에서는 가장 확실한 압박수단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삐라살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대북방송이야말로 최고의 제재 수단에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중단 된지 11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우리 군은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웃었습니다. 확성기로 휴전선에서 대북방송을 하는 것이 일촉즉발로 치닫는 남북문제에 대한 대응전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군대가 이렇게 허약해서야 어떻게 하나 라고 다들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 하였습니다. 지뢰폭발을 시키는 북한군을 앞에 두고 너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솔직히 다들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대북방송을 재개하자마자 북한은 난리를 피웠습니다. 마치 우리가 북쪽으로 침략이라도 한 것 같은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당장 준 전시상태를 선언하고 군대와 무기를 전방으로 집결시켰습니다. 잠수함 50척이 한꺼번에 감시망에서 사라졌다는 보도를 접하며 사태가 예사롭지 않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분노는 절절했습니다. 북한은 마침내 48시간 내에 확성기를 끄지 않으면 자기들이 파괴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대북방송은 북한의 최고 존엄을 여지없이 뒤흔드는 위력을 드러내었습니다. 극단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그들의 공갈에 우리가 얼른 꼬리를 내렸을 상황이었습니다. 자칫 전면전이라도 벌어질 수 있으니 멈칫 거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여온 북한은 이론상으로는 얼마든지 전쟁도 일으킬 수 있는 집단입니다. 그러나 그런 협박에 대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보자는 식이었습니다. 대북 방송은 계속되었고, 48시간의 시한은 가까워오고 있었습니다. 설마하니 전쟁을? 약간은 의심을 하면서도 고모부도 마음대로 죽이는 사람이니 얼마든지 전쟁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큰 소리를 누르신 하나님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북한은 난데없이 당국자간 대화를 제의하였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파국을 선언하고서는 스스로 파국을 피해보자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런 판국에서도 우리 당국은 북쪽의 제2인자 황병서를 불러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실질적인 회담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마침내 전혀 생각도 못한 타협안이 마련되었습니다. 누가 이런 결과를 예측이나 했을까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김정은도 자신이 그렇게 물러설 줄 몰랐을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과정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람이 큰 소리를 내지만 결국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위기 앞에 의연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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