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이냐, 아군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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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19회 작성일 15-09-08 10: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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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냐, 아군이냐?
중국으로 간 대한민국 대통령
이번에 우리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항일전승 기념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떠나기 전,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정부로부터 행사 참가 초청을 받고서부터, 참석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6.25전쟁 때 인민군을 대거 파병하는 바람에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했는데, 지금까지 북한과 밀접한 혈맹관계를 보여주었는데, 우리 대통령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느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없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대통령은 결정하기 전에 국민들의 소리를 듣으려 애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된 셈인지 중국에 가야한다는 여론이 우세해졌고 대통령도 마침내 참가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역사가 출렁거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열병식에는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중국 군인들과 무기들을 선보이는 행사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지가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구체적으로 말을 입에 담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군대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것일 수밖에 없는데, 우리와의 관계를 생각할 때 과연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할지 당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 대통령께서도 선듯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통령의 움직임은 그 나라의 정체성과 관련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 여론은 열병식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흐르는 세월따라 사람의 생각도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를 끌어당기는 대한민국 대통령
우리 대통령이 중국에서 보인 행보는 중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동맹국의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누구 곁에 섰는지, 앉았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모든 것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무엇보다 1954년도에 모택동과 김일성이 나란히 섰던 천안문 광장에 있는 성루 그 자리에 시진핑과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 섰으니 그 세월의 간격, 정세의 변동, 민심의 변화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석한 우리 대통령은 이웃나라들을 의식한 듯 열병식에 참석하였으나 다들 일어선 그 현장에서 혼자서만 앉은 채로 관람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주변을 살피며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변 모든 나라와 균형 잡힌 관계 유지를 위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쯤 되면 과연 대한민국의 영원한 적군은 누구며 영원한 아군은 누구인지 헷갈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빨간색 국기의 중국을 빨갱이의 동무로 취급하는 것은 무리해 보입니다. 솔직히 시진핑, 푸틴과 함께 나란히 선 우리 대통령을 계속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동맹 속에서만 바라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오히려 과거 역사를 두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과 영토 분쟁을 일삼고, 평화헌법의 개정을 통해 제국주의 본색을 드러내려 하는 일본과의 관계야말로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징직한 지식인들, 과거에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만날 때마다 사죄하는 일본인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일본 땅에 존대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한 일의 관계는 그냥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오늘의 역사는 말합니다.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은 정치적 현실일 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실이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야말로 우리 주변의 그 누구도 영원한 적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아군(我軍)만 보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아군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명만 보입니다.
적군이냐, 아군이냐?
중국으로 간 대한민국 대통령
이번에 우리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항일전승 기념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떠나기 전,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정부로부터 행사 참가 초청을 받고서부터, 참석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6.25전쟁 때 인민군을 대거 파병하는 바람에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했는데, 지금까지 북한과 밀접한 혈맹관계를 보여주었는데, 우리 대통령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느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없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대통령은 결정하기 전에 국민들의 소리를 듣으려 애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된 셈인지 중국에 가야한다는 여론이 우세해졌고 대통령도 마침내 참가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역사가 출렁거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열병식에는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중국 군인들과 무기들을 선보이는 행사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지가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구체적으로 말을 입에 담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군대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것일 수밖에 없는데, 우리와의 관계를 생각할 때 과연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할지 당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 대통령께서도 선듯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통령의 움직임은 그 나라의 정체성과 관련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 여론은 열병식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흐르는 세월따라 사람의 생각도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를 끌어당기는 대한민국 대통령
우리 대통령이 중국에서 보인 행보는 중국과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동맹국의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누구 곁에 섰는지, 앉았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모든 것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무엇보다 1954년도에 모택동과 김일성이 나란히 섰던 천안문 광장에 있는 성루 그 자리에 시진핑과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 섰으니 그 세월의 간격, 정세의 변동, 민심의 변화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석한 우리 대통령은 이웃나라들을 의식한 듯 열병식에 참석하였으나 다들 일어선 그 현장에서 혼자서만 앉은 채로 관람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주변을 살피며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변 모든 나라와 균형 잡힌 관계 유지를 위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쯤 되면 과연 대한민국의 영원한 적군은 누구며 영원한 아군은 누구인지 헷갈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빨간색 국기의 중국을 빨갱이의 동무로 취급하는 것은 무리해 보입니다. 솔직히 시진핑, 푸틴과 함께 나란히 선 우리 대통령을 계속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동맹 속에서만 바라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오히려 과거 역사를 두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과 영토 분쟁을 일삼고, 평화헌법의 개정을 통해 제국주의 본색을 드러내려 하는 일본과의 관계야말로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는 징직한 지식인들, 과거에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만날 때마다 사죄하는 일본인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일본 땅에 존대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한 일의 관계는 그냥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오늘의 역사는 말합니다.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은 정치적 현실일 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실이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야말로 우리 주변의 그 누구도 영원한 적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아군(我軍)만 보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아군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명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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