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기독 지도자, 달라지는 사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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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58회 작성일 14-06-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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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기독 지도자, 달라지는 사회를 기대한다
승패 없는 지방선거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워낙 커서 이번에는 여당이 참패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8:9의 결과는 얼핏 여당이 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야당의 패배입니다. 인천광역시를 빼앗기면서 수도권에서 1:2의 결과를 얻었으니 사살상 여당이 이긴 선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세밀하게 따지고 보면 그 누구도 이긴 선거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전통적인 영호남에서도 기류가 달라졌고, 승패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누구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들이 너무나 지혜로운 선거를 한 것이라는 평가를 합니다. 여야를 적절하게 견제와 균형의 자리에 앉혀놓은 것이라고 말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신앙으로 승리한 교육감들
선거를 치른 후 놀라운 통계 하나를 대합니다. 교육감 선거까지 치른 후 곧바로 지난 금요일 발간된 국민일보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으로 뽑힌 그리스도인은 17명중 7명, 교육감은 17명 중 8명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광역단체장은 전체의 41%, 교육감은 47%를 크리스챤이 차지하였습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숫자가 20%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정부의 통계는 그 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말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 지도층에는 무려 40%가 넘는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실제적 영향력이 생각보다 훨씬 높을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한국교회는 실제보다 훨씬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미래 교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도 교육감 17명 가운데 8명이 열성 있는 기독교인이라는 것. 그들은 모두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주일성수와 봉사 헌금에도 열심 있는 멤버라는 분석은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옵니다. 지금 항간에 17명의 시도교육감 중 13명이 진보교육감이어서 중앙정부와 충돌이 자주 빚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떠돌아다닙니다.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8명이나 되니 학교교육이 전교조의 손에 들어가 전통적 국가관이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빚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혁신학교가 뜨고 자립형 사립학교가 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 심각한 충돌이 빚어질 것이라는 소리도 나옵니다. 소위 100년 대계라는 교육의 방향을 두고 정반대의 목소리가 나돌면 학생들만 애매한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적 충돌이 많은 우리나라인데 교육까지 충돌하게 되면 국민들은 정말 괴로울 것입니다.
참 지혜를 가진 지도자로 서라
이런 현재 상황에서 기독교인 교육감들에게 우리는 기대를 겁니다. 일반에서 예측하는 것처럼 중앙정부와 충돌하는 소영웅적 행동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경의 예수님은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분이셨습니다. 계층 구분 분명한 사회에서 살면서 가난하고 병든 자, 소외계층의 사람들과 더불어 사셨습니다. 그 당시 지배계층 사람들을 향하여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외쳤습니다. 걸핏하면 매국노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그는 일반인들로부터 미움받던 세리장의 집으로 들어가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두벌 옷을 가지지 말라고 하시고,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할 정도로 스스로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아는 그리스도인 교육감이라고 하면 수월성도 좋지만, 낙오자 없는 교육, 대물림되지 않도록, 가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교육을 시키려 할 것이라 믿습니다. 진보 보수로 줄부터 긋고 함부로 비판부터 하려하지 말고 지혜있는 시도지사, 교육감들이 되어 나라와 민족에 영광을 가져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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