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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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6회 작성일 14-02-15 17: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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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
남북의 만남, 왜 이렇게 어려운가?
드디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행사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된 상봉에 대한 논의가 될 듯 말 듯 하기를 거듭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북쪽의 ‘통 큰 결정’으로 한미군사훈련에도 불구하고 2월 20-26일까지 만남의 행사를 갖기고 합의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린 나머지 이미 만남 대상으로 명단을 통보했지만 더 이상 살아계시지 않아 만날 수 없는 분들이 여럿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루가 급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단된 지가 70년이 다 되어가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남북이 만나기 힘들까요? 무엇이 남북간 교류에 가장 큰 걸림돌일까요? 왜 같은 말을 쓰며 같은 역사와 문화를 가진 민족이 만나는데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불신 받는 북한 정권, 달리지는 북한 사회
한마디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제일 정답일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가 줄곧 말해 온 것은 다름 아니라 ‘북한 정부 당국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남북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평화통일이 금방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북한은 그 기간 동안 핵무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국민은 굶주려서 수백만이 죽어갔다는 것이 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드러났는데, 그들은 그동안 우리가 도와 준 돈으로 백성들을 외면한 채, 권력자들의 배만 불렸고, 핵무기 만드는 데만 온통 정신이 팔려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맹목적인 정부, 그런 정부를 안팎에서 아무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할 말이 많습니다. 그들은 무엇보다 지금 남쪽에서 말하고 행하는 모든 일들이 북한 사람들에게 들려 정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기 백성들을 잘 통제해 왔습니다. 거주 이전의 자유나 여행의 자유를 꽁꽁 묶어놓고 주민들의 귀를 닫아걸었습니다. 백성들은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으면 정치범 수용소로 몰아갔습니다. 살기 위하여 그들은 무조건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진 느낌입니다. 지금 북한에는 중국의 휴대폰으로 남한과 통화하는 사람도 생길 정도입니다. 남쪽의 돈이 북한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사람들이 있는 집안이 넉넉한 집안이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위부원들은 탈북자가 있는 가족들을 은근히 자주 찾는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거기라야 얻어먹을 것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세상 정말로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남한에서 북한에 대하여 방송하는 내용을 북한 사람들이 이래저래 듣게 되고, 그러다보니 닫혀있던 북한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열려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감추어놓고 살 수만은 없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다급한 북한, 생명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
북한이 다급해진 것 같습니다. 상호비방을 중지하자는 것을 이번 차관급 고위당국자 회담에서 자꾸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비방이야 자기들이 전문인데, 우리나라 민영방송들이 김정은에 대하여 알고 있는 정보를 쏟아놓으니 비방으로 들리는 모양입니다. 자기들의 ‘최고 존엄’에 대하여 입을 다물어 달라고 애걸합니다. “북한은 최고 존엄이 한 사람이지만 우리는 5천만인 최고 존엄이다.” 근년에 나온 가장 멋진 되받는 말입니다. 한 사람 외에는 사람 취급을 않으니 우리는 그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살 길이 너무 빤한데... ‘눈’이 열리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남북의 만남, 왜 이렇게 어려운가?
드디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행사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된 상봉에 대한 논의가 될 듯 말 듯 하기를 거듭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북쪽의 ‘통 큰 결정’으로 한미군사훈련에도 불구하고 2월 20-26일까지 만남의 행사를 갖기고 합의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린 나머지 이미 만남 대상으로 명단을 통보했지만 더 이상 살아계시지 않아 만날 수 없는 분들이 여럿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루가 급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단된 지가 70년이 다 되어가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남북이 만나기 힘들까요? 무엇이 남북간 교류에 가장 큰 걸림돌일까요? 왜 같은 말을 쓰며 같은 역사와 문화를 가진 민족이 만나는데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불신 받는 북한 정권, 달리지는 북한 사회
한마디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제일 정답일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가 줄곧 말해 온 것은 다름 아니라 ‘북한 정부 당국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남북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평화통일이 금방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북한은 그 기간 동안 핵무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국민은 굶주려서 수백만이 죽어갔다는 것이 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드러났는데, 그들은 그동안 우리가 도와 준 돈으로 백성들을 외면한 채, 권력자들의 배만 불렸고, 핵무기 만드는 데만 온통 정신이 팔려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맹목적인 정부, 그런 정부를 안팎에서 아무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할 말이 많습니다. 그들은 무엇보다 지금 남쪽에서 말하고 행하는 모든 일들이 북한 사람들에게 들려 정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자기 백성들을 잘 통제해 왔습니다. 거주 이전의 자유나 여행의 자유를 꽁꽁 묶어놓고 주민들의 귀를 닫아걸었습니다. 백성들은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으면 정치범 수용소로 몰아갔습니다. 살기 위하여 그들은 무조건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진 느낌입니다. 지금 북한에는 중국의 휴대폰으로 남한과 통화하는 사람도 생길 정도입니다. 남쪽의 돈이 북한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사람들이 있는 집안이 넉넉한 집안이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위부원들은 탈북자가 있는 가족들을 은근히 자주 찾는다는 말까지 들립니다. 거기라야 얻어먹을 것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세상 정말로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남한에서 북한에 대하여 방송하는 내용을 북한 사람들이 이래저래 듣게 되고, 그러다보니 닫혀있던 북한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열려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감추어놓고 살 수만은 없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다급한 북한, 생명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
북한이 다급해진 것 같습니다. 상호비방을 중지하자는 것을 이번 차관급 고위당국자 회담에서 자꾸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비방이야 자기들이 전문인데, 우리나라 민영방송들이 김정은에 대하여 알고 있는 정보를 쏟아놓으니 비방으로 들리는 모양입니다. 자기들의 ‘최고 존엄’에 대하여 입을 다물어 달라고 애걸합니다. “북한은 최고 존엄이 한 사람이지만 우리는 5천만인 최고 존엄이다.” 근년에 나온 가장 멋진 되받는 말입니다. 한 사람 외에는 사람 취급을 않으니 우리는 그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북한의 살 길이 너무 빤한데... ‘눈’이 열리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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