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영화 관람,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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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46회 작성일 14-03-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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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영화 관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에 관심을 두는 할리우드
39권의 구약과 27권의 신약 총 66권으로 이루어진 성경. 7일간의 천지창조부터 시작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은혜, 인간을 향한 심판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인물들과 방대한 스토리로 이루어진 성경은 계시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인간의 삶에 있어서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위를 가진다고 믿어지고 있으며, 실제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베스트셀러로도 유명합니다.
2014년, 할리우드는 이 성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미국 케이블TV 드라마 ‘더 바이블’에서 예수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선 오브 갓>, 모세의 스토리를 다룬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엑소더스>, 브래드 피트가 ‘빌라도’ 역을 맡은 <본디오 빌라도>, 그 밖에도 <더 리뎀션 오브 가인>, <마리아, 그리스도의 어머니> 등 성경을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줄줄이 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노아의 일대기를 그린 <노아>입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혼란한 시대에 세상이 성경 이야기를 알고 싶어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 여겨집니다.
‘노아’영화는 성경에 기반 한 ‘노아의 방주’ 스토리에 시각적 볼거리와 메시지를 더함으로써 영화적인 측면에서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묵직한 메시지를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까지 선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노아>는 한국에서 미국보다 일주일 앞선 3월 20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여 우리를 놀랍게 하였습니다.
극단적 평가, 판단의 어려움 표출
문제는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너무나 극단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다음은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의 평가 중 하나입니다. \"내용이 성경과 다르다. 절대 아이들과 함께 보면 안 된다. 이 영화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노아의 선택으로 이세상이 이어지고 그것을 자비라 칭한다. 뱀의 껍질로 후손들을 축복하는 어느 종교의 예식인지... 곧 노아는 우리가 아는 성경인물이 아닌 동명이인의 뱀의 후예인 듯.“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생각하며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도 크게 실망할거라 생각이 드네요.. 오늘 노아 영화 보고 왔는데 뒤에 내용들이 뭔가 어설프고 흐지부지 끝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냥 편안히 보세요... 뱀을 신의 존재로 표현한거에 대해서는 좀 성경을 모욕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그러나 정반대의 의견도 있습니다. \"인간 본성에 내재한 탐욕과 공격성 이기심 잔인함과 더불어 동정 성실함 양심 연민 사랑이 종교라는 믿음 안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적나라게 보여준 영화.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우리 스스로 삶의 이유를 고뇌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영화 노아는 현재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대단한 블랙버스터급 영화이나 또 깊이있는 성찰을 가진 영화더군요.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싶습니다. 기왕에 돈들여 만드는 대형영화라면 이런 세계관과 철학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강추입니다.\"
극과 극의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평가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인터넷 상 영화 평점을 보면 0점과 10점이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극단적 평가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그럴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성경의 사건을 근거로 해서 유추하는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영화예술은 워낙 강열한 이미를 남기게 되므로 굳이 유익하지 않은 이야기를 여러 면에서 어린 사람들에게 권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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