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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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38회 작성일 13-09-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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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면...”
“우분투 Ubuntu”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학자가 남아프리카의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놓고 게임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한 나무 옆에 싱싱하고 달콤한, 아프리카에선 보기 드문 딸기가 가득 찬 바구니를 놓아두고 누구든지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주겠노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의 말이 통역되어 아이들에게 전달되자마자, 인류학자가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 입 안 가득 과일을 베어 물고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인류학자는 아이들에게 \"누구든 일등으로 간 사람에게 모든 과일을 주려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느냐” 라고 묻자 아이들의 입에선 \"UBUNTU\"라는 단어가 합창하듯 쏟아졌습니다.
무슨 말인지 궁금해 하는 그에게 한 아이가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한 사람이 독차지하면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는 거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용되는 ‘우분투(Ubuntu)’라는 말은 이곳 부족의 인사말인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당신이 있으므로 내가 있습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최고만 아는 세상
어딜 가나 일등 아니면 최고만을 원하는 세상입니다. 일등이 아니면 아무 재미가 없습니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한 나라의 최고 선수들만 모여 경쟁을 벌이는 그런 세계 대회에서도 금메달 외에는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은메달을 따고서 억울해서 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색깔과 상관없이 메달을 건다는 것만도 어마어마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최고만 아는 세상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최고만이 가치있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한 사람 외에 모두는 패배자가 됩니다. 모두가 일등이 되려하다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구도 속에서 별 말도 못하고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습니다.
2등이 있어야 1등이 있고 꼴등 때문에 위로받는 다수가 생깁니다. 그래서 꼴찌에게 모든 사람은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단순한 진리를 잘 모릅니다.
함께라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며 사는 걸까요? 우리는 아프리카 아이들 정도의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UBUNTU‘가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 속에 들어 있는가요? 우리도 이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함께 달려가, 함께 차지하여, 함께 나누면서 더 커지는 달콤한 행복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요? 한 사람이 행복하면 그 사람 주위 평균 5명이 그 날 하루 함께 행복하다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세상이야말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입니다. 그게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런 날이야 말로 참으로 행복한 날이 됩니다. 이번 주간 날마다 그런 날을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시온성 가족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을 보고 싶습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4:12) Though one may be overpowered, two can defend themselves. A cord of three strands is not quickly br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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