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지금도 일본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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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82회 작성일 13-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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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금도 일본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삿뽀로에 나타나신 하나님
지난 10.10-15일까지 5박 6일간 일본 북해도에 있는 삿뽀로시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부터 후원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교회가 오랫동안 지원해 온 박영기 선교사님이 세운 ‘삿보로 성서교회’가 20년이 되는 해이라 선교대회를 열고 후원교회들을 초청하였기 때문입니다.
정기노회가 열리는 기간이고 여러 가지 일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교 현지에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하는 일이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현장을 바로 아는 것이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참여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일본 땅에서, 그 척박한 땅에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을 보니 정말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선교와 교회설립은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사실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님을 압니다만 하나님은 헌신된, 겸손한, 충성스러운 일꾼을 어떻게 사용하시는 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박영기선교사
박영기 선교사님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김해 덕촌교회(현 꿈이 있는 교회)에서 사역하다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박선교사님의 장모님이 일본 선교사로 일하던 조병철선교사님에게 일본에서 사역할 생각이 있는 선교사 후보를 사윗감으로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때 박목사는 아프리카 선교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학교 어느 교수님이 조병철 선교사님의 부탁을 받고 박영기 선교사를 소개했고 아프리카로 간다는 말에 실망하였으나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되어 일본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것입니다. 일본으로 건너간 지 벌써 29년. 8년간 동경에 있으면서 3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일본 동맹교단에 가입하면서 홋가이도에 단 한 교회도 없는 교단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북해도 전도자를 찾았으니 3년간이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박선교사가 스스로 자원, 아무도 없는 이곳으로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한국인 선교사의 무모한 도전역사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20년. 박선교사는 혼자 버려져 있지 않았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무섭게 역사하셨습니다.
삿뽀로 사역 20년에 네 번째 교회를 개척하다니...
교인 100명을 데리고 3번씩이나 분가를 하다니...
매번 땅을 사고 집을 지어 교회를 세우다니...
이번에는 657평의 땅에 320평의 건물을 가진 유치원을 사서 나눔의 집을 겸한 오아시스 교회를 개척하려 하다니... 리모델링까지 십수억의 돈을 어떻게 마련한다는 것인지...
\"우리 목사님은 우리가 보기에 안되는 일을 말씀하시는데...나중에 보면 다 되어 있어요!\" 한 일본 성도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무조건 순종한다고 합니다. 30여가정이 6일간 꼬박 시간을 내어 우리를 안내하고 식사준비하고 숙소를 제공하고... 밤늦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려하고 그리고 새벽에는 다시 기도회에 참여하고...삿뽀로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교회를 위해 쏟아놓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열심에 놀랐습니다.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헌신에 주눅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한 카와조에(川副) 부부의 그 헌신적인 사랑은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일본인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완벽하게 거두어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돌아오기 직전 잠깐 들렀던 조선초중고등학교의 순박한 조총련계 선생님들, 아이들...한국에 와보고 싶다는 그들을 꼭 한번 초청해 보고 싶어집니다. 일본에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시는 곳임을 잊지 말고 기도하기를 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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