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개선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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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39회 작성일 13-05-05 10:5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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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개선공단”
끊긴 인연
드디어 남북의 끈이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어 엄청난 사람들이 금강산에 몰려들었다가 박왕자씨 사건으로 발을 끊은 지가 벌써 몇 해 흘렀는데, 절대 중단되지 않을 것 같던 개성공단마저 모든 인력이 철수하는 등 폐쇄직전의 상황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성 공단을 연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 자리는 북한 군대가 주둔하던 곳인데 군인들을 뒤로 물리고 남한의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공단이 서기 전, 금강산이 열리기 전, 1998년 6월 16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 5백마리를 끌고 휴전선을 넘었습니다. 그 후에 다시 501마리를 보내어 도합 1001마리의 소떼가 북한으로 올라갔습니다. 사람보다 소들이 쉽게 휴전선을 넘었더랬습니다. 1001마리는 앞으로 더 보낼 수 있는 싸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남북의 교류는 북한을 개방시키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간식으로 나누어 준 초코파이가 북쪽 제일 끝인 함경북도의 마을에서도 발견된다고 하니, 개성공단이 남북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후일에는 판명이 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끊기는 혜택
남북의 닫힌 관계를 열고 북한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개성공단의 폐쇄가 과연 북한에 어떤 결과를 안겨 줄 것인지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5만 5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그 동안 공단으로 버스타고 출퇴근하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잘 대접받았는데, 한 순간에 실직자가 되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일지, 대한민국과 북한에 대한 그들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개성을 중심한 그 북한 사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일까요? 비록 한국기업으로부터 받는 평균 월급 134불 가운데 십퍼센트만큼도 자기 몫으로 받지 못한다고 하여도, 돈을 손에 만질 때와 그렇지 못할 때 그들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아마도 지금 보이지 않는 소용돌이가 개성 주변으로 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화 거부에 개성공단 인력을 모두 철수키로 한 결정한 것은 여론조사 결과 잘한 일(66%)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화 거부에 개성공단 인력을 모두 철수, 귀환토록 한 결정’에 대한 물음에서 응답자의 66%가 ‘잘한 일이다’고 답변했다는 것입니다. ‘잘못한 일이다’는 21%, 의견유보는 13%였습니다. ‘만일 북한이 우리 기업들의 각종 설비를 몰수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를 각오하고 단전·단수 조치를 취해야 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해야 한다’는 63%로 집계됐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27%, 의견유보는 10%였습니다.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불로, 물로
지금 개성은 한국이 운영하는 개성공단에서 보내는 전기와 물을 받아쓰고 있습니다. 개성인구의 1/4이 우리 수도 공급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전기와 물을 멈춘다면 개성 주민들이 굉장히 불편해질 것이고 그러면 북한정권에 불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건 곧 정권에는 위기요인이 될 수 있으니, 남한을 더욱 미워하게 될 것입니다. 물은 흘러 변화시키고 불은 데우고 태워 역사를 바꿉니다. 생명수가 흐르고 성령의 불이 임하여 개성공단을 ‘북한 개선공단’으로 만들고 마침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개성공단, 개선공단”
끊긴 인연
드디어 남북의 끈이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어 엄청난 사람들이 금강산에 몰려들었다가 박왕자씨 사건으로 발을 끊은 지가 벌써 몇 해 흘렀는데, 절대 중단되지 않을 것 같던 개성공단마저 모든 인력이 철수하는 등 폐쇄직전의 상황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성 공단을 연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 자리는 북한 군대가 주둔하던 곳인데 군인들을 뒤로 물리고 남한의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공단이 서기 전, 금강산이 열리기 전, 1998년 6월 16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 5백마리를 끌고 휴전선을 넘었습니다. 그 후에 다시 501마리를 보내어 도합 1001마리의 소떼가 북한으로 올라갔습니다. 사람보다 소들이 쉽게 휴전선을 넘었더랬습니다. 1001마리는 앞으로 더 보낼 수 있는 싸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남북의 교류는 북한을 개방시키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간식으로 나누어 준 초코파이가 북쪽 제일 끝인 함경북도의 마을에서도 발견된다고 하니, 개성공단이 남북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후일에는 판명이 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끊기는 혜택
남북의 닫힌 관계를 열고 북한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개성공단의 폐쇄가 과연 북한에 어떤 결과를 안겨 줄 것인지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5만 5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그 동안 공단으로 버스타고 출퇴근하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잘 대접받았는데, 한 순간에 실직자가 되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일지, 대한민국과 북한에 대한 그들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개성을 중심한 그 북한 사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일까요? 비록 한국기업으로부터 받는 평균 월급 134불 가운데 십퍼센트만큼도 자기 몫으로 받지 못한다고 하여도, 돈을 손에 만질 때와 그렇지 못할 때 그들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아마도 지금 보이지 않는 소용돌이가 개성 주변으로 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화 거부에 개성공단 인력을 모두 철수키로 한 결정한 것은 여론조사 결과 잘한 일(66%)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화 거부에 개성공단 인력을 모두 철수, 귀환토록 한 결정’에 대한 물음에서 응답자의 66%가 ‘잘한 일이다’고 답변했다는 것입니다. ‘잘못한 일이다’는 21%, 의견유보는 13%였습니다. ‘만일 북한이 우리 기업들의 각종 설비를 몰수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를 각오하고 단전·단수 조치를 취해야 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해야 한다’는 63%로 집계됐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27%, 의견유보는 10%였습니다.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불로, 물로
지금 개성은 한국이 운영하는 개성공단에서 보내는 전기와 물을 받아쓰고 있습니다. 개성인구의 1/4이 우리 수도 공급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전기와 물을 멈춘다면 개성 주민들이 굉장히 불편해질 것이고 그러면 북한정권에 불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건 곧 정권에는 위기요인이 될 수 있으니, 남한을 더욱 미워하게 될 것입니다. 물은 흘러 변화시키고 불은 데우고 태워 역사를 바꿉니다. 생명수가 흐르고 성령의 불이 임하여 개성공단을 ‘북한 개선공단’으로 만들고 마침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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