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 속에 성경책 하나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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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49회 작성일 19-11-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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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 속에 성경책 하나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빨간 마후라의 추억을 남긴 유명배우

지난 12일 화요일 주요 일간지에 갑자기 6070년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였던 신영균씨에 대한 기사가 한 줄 실렸습니다. 눈에 띄는 기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랜 만에 목사인 내게는 너무 고마운 기사였습니다.

신영균씨는 우리가 학생 시절 정말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대종상 청룡상 백상예술대상 등 영화계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은 분입니다. 무엇보다 내게는 국민학교 6학년이던 어린 시절, 영화관이 없는 시골 경남 함안군 함안면 봉성동에 살던 시절, 그 유명한 <빨간 마후라>라는 영화를 학교에서 보여준다며 우리를 걸려서 십리나 떨어진 가야읍 아라극장까지 데려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신영균씨가 주연배우로 활약한 그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200명이 넘는 6학년 생 우리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영화관에서 모두 외워버린 빨간 마후라 주제가,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하늘의 사나이는 빨간 마후라~~“ 를 떼창으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불렀던 기억 속에 살아있는 사람이 바로 신영균이라는 배우입니다.

신영균씨는 1928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으니 우리 나이로 벌써 92세입니다. 배우로서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그 분을 기억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다시 그분의 이름이 미디어에 떠오른 것입니다. 그는 본래 서울대학교 치대를 나와 치과의원을 차렸던 분이었습니다. 배우로 변신하여 1971년 배우협회 회장이 되었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도 지냈습니다.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화려한 인생을 살아오셨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는 한동안 잊혀진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가 다시 그의 이름이 나타난 이유가 아름다웠습니다.

 

전재산을 사회를 위해 남긴 위대한 배우

그는 오래 전에 자기의 재산 100억을 서울대학교에, 그리고 500억원을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기부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남은 모든 재산도 사회를 위하여 내놓겠다고 말한 것이 기자들의 귀를 붙잡았던 것입니다. 그동안 재산을 많이 모았는데 그 돈을 이제 전부 사회에 돌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던진 한마디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겼으니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은 아름답다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나중 내 관 속에 성경책 하나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신영균 장로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술, 담배, 도박, 여자는 늘 멀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사람 신영균 장로. 그런데 그에 관한 기사를 찾던 중 발견한 글이 나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천상스님이라는 분이 불자들을 향하여 쓴 글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십일조, 봉사, 각종 헌금 등 모범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기독교인 신영균 원로 배우를 보고 불교도는 각성을 해야 합니다. 불교도들도 불교 경전공부, 참선수행, 기도 등을 통해 지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식이 높아지는 만큼 행동도 높아져야 합니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의 환경과 현실을 망각한 채 2,500여년전 인도의 환경과 과거에 매몰되어 겉 모습만 따지고 악업을 일삼는 어리석은 자들도 많습니다....불자의 선한 방법은 팔정도와 십바라밀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비의 보시입니다. 악한 방법은 보시를 하지 않고 절집에서 도둑질을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육적에 빠져 도둑질을 일삼는 것입니다.... 불교는 왕권주의와 일부 기득권층의 비민주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에 21세기 현실에서 무너져 갑니다... 신영균 원로 배우는 기독교인이지만 시대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종교인입니다. 죽어서도 돈을 싸매고 가려는 어리석은 일부 탐진치에 찌든 무늬만 불교도들은 각성해야 합니다.“ 신영균장로의 참신앙이 한국교회 전체의 모습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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