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옛적 같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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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27회 작성일 20-01-07 09:4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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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옛적 같게 하옵소서!”
2020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지난 해 다짐했던 “옛적 같게 하옵소서!”라는 주제를 다시 내걸었습니다. 갈수록 세상의 도전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점점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올 한 해 다시 한 번 옛적 우리 신앙의 선진(先進)들을 닮아가기를 다짐합니다.
1. 옛적 같이 말씀을 배우고 예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
신약의 초대교회도 그랬고 우리 선진들도 말씀을 듣고 읽는 일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사경회나 부흥회가 열리면 몇 십리 길도 멀다 하지 않고 달려가 한 주간씩 말씀을 배우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문제는 말씀을 읽고 듣고 마음에 새기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이 모두 공적인 예배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 옛적 같이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는 교회
한국교회는 짧은 역사가운데서도 기도하는 교회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상기도, 금식기도 중보기도 등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교회는 광장에서 기도하는 흐름까지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기도를 통해 온 천하에 선포하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음에도 기도를 위해 시간을 내는 분들이 소수입니다. 70년 역사를 앞에 둔 우리교회가 옛적 같이 전심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열망합니다.
3. 옛적 같이 복음에 대적하는 세력에 생명 다하여 저항하는 교회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신사참배 강요에 직면한 한상동 주남선목사, 조수옥 권사님과 같은 고신교회 믿음의 선진들은 목숨 걸고 저항하였습니다. 6,25전쟁을 일으킨 공산주의자들의 위협 앞에 고려신학교 총무를 지내신 손양원목사님 같은 분은 역시 목숨을 걸고 저항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최근 들어 동성애 옹호론자들이 권력의 힘을 빌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동성애에 대한 반대의견조차 표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시도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복음이 보장하는 생명과 자유를 침탈하는 행위를 교회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4. 옛적 같이 모든 것을 주를 위해 바쳐 헌신하는 교회
한국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의 절대적인 헌신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몸과 물질을 바쳐 복음의 전진을 이루었습니다. 2천년 전 초대교회 때부터 성도들이 주의 나라를 위하여 가진 모든 것을 바치는 전통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느 새 교회를 위하여 시간 내기를 어려워하고, 재정적인 헌신을 주저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져 오는 지금 우리교회는 옛적같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많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그 길로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5. 옛적 같이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을 쓰는 교회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자립적으로 교회를 세워 왔습니다. 1951년 전쟁 중에 세워진 우리교회 역시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우리 교회 성도들의 힘으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건물을 확장하면서 현재의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68년의 역사동안 6개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2021년은 교회설립 70주년입니다. 그 때에는 70주년과 함께 기념교회를 설립하는 보고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복음에 대한 저항이 세계적으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더욱 더 강력하게 세상에 도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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