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25회 작성일 13-01-27 17:58

본문

1/27
이기주의를 벗어나야 한다
부처 이기주의에 빠진 정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인수위원회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부처 이기주의 얘기를 만많이 하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는 결코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정부의 각 부처를 바꾸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에 없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생겨납니다. 경제부총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외교통상부에서 통상업무가 떨어져 나온다고 외교부가 야단이라는 소리도 들립니다. 우정업무가 옮겨진다고 합니다.
정부의 부서라는 것이 필요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병합되는 것이 매우 정상적일 것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현장의 요구가 달라지기 때문에 대처방안도 당연히 달라져야 합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정부내에서는 야단인 모양입니다. 자기 부서는 전부 그대로 존속하든지 아니면 다른 부서에 흩어져 있는 유사 기능을 ‘자기 부서’로 옮겨와야 한다고 로비를 벌인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로드맵을 짜라고 했더니 안 된다는 소리만 열심히 늘어놓기도 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론을 생각나게 한다?
박 당선인이 매우 화가나 ‘질타’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옵니다. 그냥 그대로 살면 좋은데 뭘 자꾸 바꾸라고 하고, 새롭게 해 보라고 하니까 부담이 많아집니다. 공무원들이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반대가 일어납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유독 애착을 갖고 만드는 ‘未創部’는 아예 그 이름 때문에 벌써 시비를 당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그 이름에서 나라의 미래를 창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뜻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불교계가 인수위원회에 명칭 시정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이 기독교의 창조과학을 연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창조과학을 정부가 지지하는 듯이 보이면 나라의 수치라는 주장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아연실색할 일입니다. 상식도 없고, 국민도 없는, 지독한 이기주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미래창조과학부를 진화론을 반대하는 창조과학으로 받아들이는 지, 그 상상력이 매우 놀랍습니다. 불교계가 뭔가에 쫓기는 느낌이 듭니다.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은 기독교에 밀리거나 묻힌다고 여기기 때문 아닐까요? 창조과학에 대해 그렇게 불교계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줄은 미처 몰랐는데, 창조과학회가 행해온 작업이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불교계도 제대로 미래를 논하고, 인간의 가치를 논하려면, 창조과학에 깊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창조를 말하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도 할 수 없음을 알아야 제대로 대화가 될 것인데, 무조건 거부하고 보자는 식이니 별로 기대를 할 수가 없을 듯 싶습니다.
자기중심주의의 인생
이런 논의를 통하여 다시 확인하는 것은 인간이 철저하게 ‘자기중심주의’, ‘이기주의’로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정부 각 부처의 부처 이기주의는 정부 정책을 원활하게 펼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정부부처의 이름을 두고 ‘자기종교’만 생각하는 불교인의 모습은 사람을 웃지도 못하게 합니다. 철저하게 미션스쿨의 종교교육금지, 동성애 옹호교육 등 반기독교적 교육정책을 강요하는 편에 서 있는 불교계가 갈수록 더 억지를 부리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원래 시비한 약자가 강자에게 거는 법인데 한국불교는 한국 최대의 종교라고 자랑하면서 왜 이렇게 매사에 억지를 피우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주님의 말씀은 모든 사태의 해답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762번길 105(구포동)
  • TEL : 051-331-6781
  • FAX : 051-331-6786
  • Email : zionc6781@daum.net
  • 개인정보취급방침

Since 2020. Copyright @ ZIONC.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