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세상, 아름다운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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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35회 작성일 13-02-23 17:4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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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세상, 아름다운 천국
21세기 교회, 19세기 모습
“지난 10일 주일은 설 명절이었다. 당일 1부 예배를 마치고 모든 장로님들이 세배를 하러 왔다. 장로님 가운데는 장손인 까닭에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찾아뵈어야 할 분들도 있었지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설 명절이 주일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당회장님께 세배를 해야 한다고 온 것이다. 장로님 중에는 4성 장군, 전직 차관, 대학 총장, 교수, 국영기업체 부사장 등도 함께 엎드려 절을 했다. 물론 나도 함께 절을 하며 예를 갖추었다. 우리 교회는 이것이 하나의 전통이고 문화다. 그것도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장로님들이 정성도 담아온다. 장로님들이 이렇게 당회장에 대한 예를 표하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용인의 새 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명절 주일을 지나고 쓴 글의 일부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솔직히 약간은 놀랐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이런 교회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이 교회는 수도권에 자리를 잡고 모든 면에서 규모가 매우 큰 교회입니다.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들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6.25때 참전한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해마다 초청하여 우리나라를 보여주고 대접을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 교회에서 아주 옛날에 있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다른 사람, 같은 모습
소강석 목사는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 알려진 서울 사랑의 교회가 최근들어 삐거덕거리고 심하게 요동치는 모습을 염두에 두고 이런 글을 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분열이 그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음이 나누어지면 몸도 나누어지고 무슨 일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사탄의 책동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분열 조짐을 보이면 그 때부터 온갖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공동체에 말썽이 생기고 문제가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남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배려하지 않으면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게 됩니다. 상대방의 속사정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세상의 일이 꼭 눈에 보이는 것처럼 진행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칫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런데 마음을 같이 하면 전혀 다른 성격 직업 소득수준의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작은 정성, 큰 은혜
우리는 설 주일에 아이들이 성도들에게 세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장로님들이 대표로 세배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보기도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교회의 청년들이 어른들께 세배하는 시간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만들기 나름이 아닌가 합니다.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질서 있게 섬기며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천국이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천국, 함께 누려가는 은혜를 우리 모두 마음껏 누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거친 세상, 아름다운 천국
21세기 교회, 19세기 모습
“지난 10일 주일은 설 명절이었다. 당일 1부 예배를 마치고 모든 장로님들이 세배를 하러 왔다. 장로님 가운데는 장손인 까닭에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찾아뵈어야 할 분들도 있었지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설 명절이 주일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당회장님께 세배를 해야 한다고 온 것이다. 장로님 중에는 4성 장군, 전직 차관, 대학 총장, 교수, 국영기업체 부사장 등도 함께 엎드려 절을 했다. 물론 나도 함께 절을 하며 예를 갖추었다. 우리 교회는 이것이 하나의 전통이고 문화다. 그것도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장로님들이 정성도 담아온다. 장로님들이 이렇게 당회장에 대한 예를 표하면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용인의 새 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명절 주일을 지나고 쓴 글의 일부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솔직히 약간은 놀랐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이런 교회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이 교회는 수도권에 자리를 잡고 모든 면에서 규모가 매우 큰 교회입니다.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들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6.25때 참전한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해마다 초청하여 우리나라를 보여주고 대접을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 교회에서 아주 옛날에 있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다른 사람, 같은 모습
소강석 목사는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 알려진 서울 사랑의 교회가 최근들어 삐거덕거리고 심하게 요동치는 모습을 염두에 두고 이런 글을 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분열이 그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음이 나누어지면 몸도 나누어지고 무슨 일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사탄의 책동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분열 조짐을 보이면 그 때부터 온갖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공동체에 말썽이 생기고 문제가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남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배려하지 않으면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게 됩니다. 상대방의 속사정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세상의 일이 꼭 눈에 보이는 것처럼 진행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칫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런데 마음을 같이 하면 전혀 다른 성격 직업 소득수준의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작은 정성, 큰 은혜
우리는 설 주일에 아이들이 성도들에게 세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장로님들이 대표로 세배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보기도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교회의 청년들이 어른들께 세배하는 시간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만들기 나름이 아닌가 합니다.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질서 있게 섬기며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천국이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는 천국, 함께 누려가는 은혜를 우리 모두 마음껏 누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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