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사람들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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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44회 작성일 12-09-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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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사람들은 싫다”
달라지려는 정치권
정치는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닥치니 정치권이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야당은 전국을 순회하며 대통령 후보 뽑는데 열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그들을 눈여겨보는 사람들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봤자 야당 후보는 안철수와 연대를 하든지, 다시 경선을 하든지 해야 할테니 자기들 끼리만의 투표는 누구에게도 흥미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자기들끼리도 선거의 룰에 대하여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투표를 진행하니 매번 말이 많고 심한 반발이 일어납니다.
그래도 정치권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권여당 공천을 받기 위하여 3억을 누구에게 주었다는 소리가 나자, 여당 지도부가 즉각적으로 행동합니다. 국회의원, 전직 국회의원을 제명시키고, 울며 억울함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체포 동의해 버립니다. 18대 국회에서는 어림도 없던 광경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제명당하고 싶은 국회의원이 스스로를 제명하는 전무후무한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자리를 잃지 않고, 국고보조금도 더 타기 위하여 그 말도 안 되는 일을 백주대낮에 벌였습니다. 종북좌파란 딱지 떼려 안간힘을 씁니다.
달라지지 않는 사람
말 많고 탈 많은 정치권이 금년 들어 지금까지 보여준 낯 뜨거운 사건들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정준길과 금태섭이라는 두 변호사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대학 동기동창으로 오랜 친구인 40대 변호사 친구들 간에 주고받은 전화내용이 정치권을 뒤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제1야당의 후보선출을 위한 투표는 온데 간데 없고 그 젊은 친구들 사이에 7분간 주고받은 전화대화 내용이 전국 일간지를 뒤덮고,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왜 온 국민이 두 사람의 개인적인 대화에 이렇게 휘말려들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솔직히 정치권이나 국가적으로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일개 정치를 꿈꾸는 변호사일 뿐입니다. 한 사람은 여당의 조직에 이제 겨우 끼어들었고, 한사람은 후보로 거론되는 개인과 가까워 법률 대변인을 자처하는 듯합니다. 어떤 일에도 결정권을 행사하거나 영향을 미칠만한 아무런 배경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말 한마디에 정치권이 뒤집어집니다. 실체도 없는 말을 두고 심지어 야당은 자신과 관계도 없는 일을 두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까지 야단입니다.

허약체질 바꾸기
이런 현상을 보면서 오늘의 정치권, 국회를 보니 한심할 정도로 허약한 사람들로 가득해 보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은 자기 속한 정당에 대해 자신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허물고 다시 지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 진보정당은 지금 허물고 짓기를 밥 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정당의 이름이 5년을 넘기는 것도 어려워 보입니다. 뿌리가 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도력이 허약합니다. 정당의 대표들에게서 전혀 권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차하면 비방 비난이 속출합니다. 자기 사람들에게 대해서도 자신이 없습니다. 흠이 잡히면 쳐낼 궁리만 합니다. 고쳐 쓸 수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돈에 허약합니다. 살짝 숨어서 여당 야당이 흔쾌히 합의하여 세비를 20%나 올리다 들통이 났습니다. 허약한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허약체질로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교회도 단단해야 합니다. 사탄의 노략질에, 이단의 책동에, 탐욕의 충동에 놀아나면 안 됩니다. 이 가을에 우리 체질을 간절한 기도와 영감 넘치는 찬송, 깊이 있는 말씀, 열정적인 전도에 힘써 강한 체질의 그리스도인으로 바꾸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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