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을 우울하게 하는 사람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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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17회 작성일 12-09-28 18:2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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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우울하게 하는 사람들, 그리고...
추석명절입니다.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는 계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찾을 고향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모든 일상의 일들을 멈추고 모두들 고향 찾아 가는 길은 복잡하고 시간 걸려도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물론 많은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며느리들, 주부들은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기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고향이 늘 지리적 개념으로만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님을 압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으니 고향도 고향 같지 않습니다. 내고향은 남쪽바다가 아니라 내고향은 어머니 계시는 곳입니다. 어머니 천국에 계시니 명실공히 내 고향은 그냥 천국입니다. 천국 고향을 그리는 이 가을,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추석을 영 불편하게 보낼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추석에 아주 기막힌 시간을 보내게 생겼습니다. 지난해에도 감옥에서 보낸 그는 1심에서 벌금형 선고를 받으면서 출소하였지만 이번 추석을 다시 감옥에서 보냅니다. 다른 교사들의 허물은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고함을 치던 그가 자신의 허물은 끝내 허물이 아니라고 하고, 평소에 알지도 못하던 사람이 경쟁자가 되자 물러서면 수억대의 돈을 주기로 참모들끼리 약조하고 당선 후에 실제로 2억원의 돈을 건네주었으면서도 그것은 ‘선의’의 돈이라고 억지를 부리다가 망신을 당하였습니다. 천만이 넘는 서울시민, 그 자녀들의 교육을 담당하던 수장(首長)이 감옥으로 간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로 한국교육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불편한 사람 또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사장입니다. 정수기 회사로 너무나 잘 알려진 그 기업이 부도 위기에 주력기업을 내 놓은 모양입니다. 웅진이 왜 그렇게 욕심을 부려 극동건설회사를 인수했는지 알 수 없지만 손해액이 최소한 2조 5천억원이라고 하니, 많은 사람 울게 생겼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모기업이 부도처리를 하게 되면서도 계열사에는 수천억원의 돈을 부도나기 전날 지불해 소위 돈을 빼돌리는 수법을 쓴 모양입니다. 여전한 기업의 부도덕성을 목도하게 됩니다.
진짜 불편한 사람은 안철수씨일 것입니다.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자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집을 팔면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실제보다 엄청 적게 받은 것으로 위조한 사건이 하나 둘 불거져 나옵니다. 그가 쓴 책에서 말한 것과 실제와의 차이를 지적하는 일들이 계속됩니다. 그가 썼다고 알려진 논문의 표절여부가 시비거리로 등장합니다. 자기가 세운 회사의 이사직을 내려놓고는 여전히 많은 돈을 받았다고 지적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지적을 더 받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아주 정직하고 순진해 보이던 안철수씨가 갑자기 지저분한 얼굴로 뒤바뀌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치판은 그 누구도 그냥 두지를 않습니다. 자기 전문분야에 남아있으면 얼마든지 존경을 받을 사람이 그 험한 정치판 나와서 무얼 얻겠다는 것인지...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담배 파는 약국소식이 은근히 사람 부아를 돋웁니다. 돈을 얼마나 벌고 싶으면 그런 모순된 일을 하는 지 모를 일입니다. 담배와 금연제를 동시에 파는 약국의 양심은 어떤 색깔일까요? 이래저래 불편한 명절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사람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는 교회를 세우는 일,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르치는 교회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그런 소식을 들려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추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명절을 우울하게 하는 사람들, 그리고...
추석명절입니다.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잦아지는 계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찾을 고향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모든 일상의 일들을 멈추고 모두들 고향 찾아 가는 길은 복잡하고 시간 걸려도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물론 많은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며느리들, 주부들은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기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고향이 늘 지리적 개념으로만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님을 압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으니 고향도 고향 같지 않습니다. 내고향은 남쪽바다가 아니라 내고향은 어머니 계시는 곳입니다. 어머니 천국에 계시니 명실공히 내 고향은 그냥 천국입니다. 천국 고향을 그리는 이 가을,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추석을 영 불편하게 보낼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추석에 아주 기막힌 시간을 보내게 생겼습니다. 지난해에도 감옥에서 보낸 그는 1심에서 벌금형 선고를 받으면서 출소하였지만 이번 추석을 다시 감옥에서 보냅니다. 다른 교사들의 허물은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고함을 치던 그가 자신의 허물은 끝내 허물이 아니라고 하고, 평소에 알지도 못하던 사람이 경쟁자가 되자 물러서면 수억대의 돈을 주기로 참모들끼리 약조하고 당선 후에 실제로 2억원의 돈을 건네주었으면서도 그것은 ‘선의’의 돈이라고 억지를 부리다가 망신을 당하였습니다. 천만이 넘는 서울시민, 그 자녀들의 교육을 담당하던 수장(首長)이 감옥으로 간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로 한국교육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불편한 사람 또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사장입니다. 정수기 회사로 너무나 잘 알려진 그 기업이 부도 위기에 주력기업을 내 놓은 모양입니다. 웅진이 왜 그렇게 욕심을 부려 극동건설회사를 인수했는지 알 수 없지만 손해액이 최소한 2조 5천억원이라고 하니, 많은 사람 울게 생겼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모기업이 부도처리를 하게 되면서도 계열사에는 수천억원의 돈을 부도나기 전날 지불해 소위 돈을 빼돌리는 수법을 쓴 모양입니다. 여전한 기업의 부도덕성을 목도하게 됩니다.
진짜 불편한 사람은 안철수씨일 것입니다.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자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집을 팔면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실제보다 엄청 적게 받은 것으로 위조한 사건이 하나 둘 불거져 나옵니다. 그가 쓴 책에서 말한 것과 실제와의 차이를 지적하는 일들이 계속됩니다. 그가 썼다고 알려진 논문의 표절여부가 시비거리로 등장합니다. 자기가 세운 회사의 이사직을 내려놓고는 여전히 많은 돈을 받았다고 지적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지적을 더 받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아주 정직하고 순진해 보이던 안철수씨가 갑자기 지저분한 얼굴로 뒤바뀌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치판은 그 누구도 그냥 두지를 않습니다. 자기 전문분야에 남아있으면 얼마든지 존경을 받을 사람이 그 험한 정치판 나와서 무얼 얻겠다는 것인지...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담배 파는 약국소식이 은근히 사람 부아를 돋웁니다. 돈을 얼마나 벌고 싶으면 그런 모순된 일을 하는 지 모를 일입니다. 담배와 금연제를 동시에 파는 약국의 양심은 어떤 색깔일까요? 이래저래 불편한 명절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사람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는 교회를 세우는 일,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르치는 교회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그런 소식을 들려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추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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