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만세운동과 탈북난민 북송저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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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21회 작성일 12-03-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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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만세운동과 탈북난민 북송저지운동
만세운동의 역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어제 토요일 구포장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93년 전의 사건을 다시 재현하면서 사람들은 제법 신나했습니다. 역사적인 사건이 구포장터에서 열렸다는 것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부산에서는 이런 행사를 동래와 구포 두 곳에서만 재현하고 있습니다. 구포가 유서 깊은 고장이고 역사 있는 삶의 터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우리 교회도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참여합니다. 무엇보다 3.1 만세운동에는 기독교지도자들이 제일 앞장을 섰으므로 그 뒤를 따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우리 민족은 여전히 통일과 같은 역사적 과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과거사를 재현해 보며 역사의식을 높여가야 합니다.
토요일 그 집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주류를 이룬 것이 사실이고, 아이들은 봉사활동 점수 맞추려고 해서 억지로 왔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간간히 보였고 행사는 무려 네 시간이나 진행되도록 짜 놓았더랬습니다. 주최측의 의욕이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날의 고통에 비한다면 네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그날의 감흥이 없으면 꽤 힘든 시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 줄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제에 끌려가는 백성들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하며 애국가에 3.1절 노래를 부르고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는 등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탈북자들 살리는 운동도 이어가야 합니다
삼일운동을 생각하는 계절에 한반도의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슬픔의 역사가 계속 되고 있어 가슴 아픕니다. \"중국인들이 조선(북한)에까지 들어와서 여자들을 사가요. 중국 가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중국에 팔려나오는 여자들이 많아요.\" 지난 3월 22일 오전 10시쯤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 국경지역의 한 시골 농가 판잣집에서 국내 신문 기자가 만난 탈북자 김미영(가명·여·24)씨는 뼈만 앙상한 몸으로 그렇게 증언하였습니다. 급속한 산업화로 중국 농촌 총각들의 결혼이 점점 어려워지자, 중국 인신매매 조직들이 아예 북한에 들어가 북한 여성들을 탈북 시켜 팔아먹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무 살이던 2008년 6월 함북 회령 장마당에서 중국인 할머니가 \"중국에 가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 가지 않겠느냐\"고 해서 따라나섰다\"며 \"중국 하얼빈의 한 농가에 3만위안(약 500만원)에 팔려갔지만 북한 가족에겐 한 푼도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 또 다른 탈북자 이소영(가명·여·30)씨는 7살 난 아들과 함께 지난 2월 양강도 혜산을 탈출했습니다. 이씨는 \"작년 겨울부터 하루 1시간밖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고 수돗물도 나오지 않아 압록강에서 얼음을 깨서 물을 길어다 먹었다\"고 증언합니다. \"(김정일 사후) 특별경계령이 내려져 북·중 국경지역에 경비대뿐 아니라 보위부원들의 경계도 심해졌다\"며 \"중국에선 신분증이 없으면 기차표도 끊지 못한다\"고 합니다. 중국은 최근 기차표에도 신분증 번호가 찍히도록 감시를 강화했고, 티베트·위구르 사태 등으로 중·동남아 국경지역의 검문·검색도 까다로워졌다고 합니다.
북한이 \"탈북자는 3족을 멸한다\"고 공언한 뒤 북한에 남은 탈북자 가족들이 죽기 살기로 중국에 넘어와 탈북자 수가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중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붙잡혀 북송되는 탈북자의 수도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외면할 수 없고 외면해서도 안 됩니다. 광장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서야 합니다. 후일 북한 동포들과 역사 앞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민족 사랑이 무슨 말인지, 역사에 무심하면서 통일은 왜 바라는지, 통일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월요일 저녁 부산역 기도의 광장에서 얼굴 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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