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아픔을 나누고자 합니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10회 작성일 11-12-17 16:39

본문

12/18
이제야 아픔을 나누고자 합니다.
1998년 한국 교회의 갱신을 염원하는 15개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많은 분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옥한흠 목사님이 대표를 맡으셨습니다. 저는 정책위원장을 8년, 서기로 4년, 이제는 상임총무가 되었습니다. 우리 초교파목회자들은 URD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교회의 일치(Unity)를 추구하였고, 교회를 새롭게 하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Renewal). 그와 함께 이웃을 섬기는 일에도 열심을 내었습니다(Diakonia). 해마다 성탄절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드려왔는데 2011년도 성탄은 “6.25전쟁납북인사가족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한목협은 14년 동안이나 이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조선족 동포,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탈북이주민, 태풍피해 수재민, 청소년 대안가정, 모자가장, 지역아동센터, 쪽방촌 주민 등 그야말로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성탄예배를 함께 드리며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6·25전쟁 납북인사가족 소개
북한은 6·25전쟁 중 80,000명 이상의 남한 민간인을 납북했습니다. 북한의 남한 민간인 납치는 전쟁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특정다수의 일반적인 피해와는 다르게 치밀한 사전계획에 의하여 각계각층의 지도자를 비롯한 지식인들(공무원, 법조인, 언론인, 학자, 사업가, 종교인, 반공청년단체 활동가 등)을 선별하여 조직적으로 자행했기 때문에 전쟁범죄에 해당합니다. 그 규모는 1953년도 통계연감에 8만4532명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 같은 사실은 북한 자체문서와 미국 공식문서, 탈출자 증언, 그리고 납북자 명단 관련 통계자료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쟁납북 사실을 시인한 적이 없으며, 휴전협상에서도 ‘납북자’를 ‘실향사민’이라는 용어로 호도함으로써 단 한 명도 귀환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후 2002년 9월 남북적십자대표회담에서 ‘납북자’ 대신 ‘전쟁 중 소식을 모르게 된 사람들’이라는 용어로 생사와 소재를 파악하기로 합의했지만 그 어떠한 성과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6·25전쟁 납북인사 중 상당수가 한 가정의 가장이었기 때문에 기약 없는 기다림은 내면적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켜 사회적 최소안전망인 가정의 파괴를 가져왔습니다. 반인륜적 범죄로 인해 생이별을 당한 6·25전쟁 납북인사의 가족은 아직도 그 생사조차 모르는 고통 속에서 현재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6·25전쟁 발발 후 60여 년의 시간이 지나 납북인사의 배우자는 현재 30여 명이 생존해 있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납북인사의 생사확인, 소식탐지, 유해송환, 생존자 보호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대표 이미일 이사장)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8만 명이 넘는 6·25전쟁납북자의 존재를 알리고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11월에 재결성되었습니다. 결성 후에 6·25전쟁 납북인사의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 생사확인, 소식탐지, 유해송환, 생존자 보호 등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납북자 가족과의 성탄예배
12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부터 경동교회(박종화 목사)에서 한목협 소속 15개 교단 회원교회의 후원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외의 협력으로 가지는 이번 성탄행사에는 6.25전쟁 납북인사가족 및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참석합니다. 성탄행사에 참여한 6·25전쟁 납북인사가족에게 성탄선물전달하고 전국의 6·25전쟁 납북인사가족에게 성탄선물 전달(택배이용)할 것입니다. 2011년 12월 20일(화) 저녁 7:30에 경동교회(박종화 목사 시무, 서울시 중구 장충동 1가 26-6)에서 열릴 이번 행사를 위하여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762번길 105(구포동)
  • TEL : 051-331-6781
  • FAX : 051-331-6786
  • Email : zionc6781@daum.net
  • 개인정보취급방침

Since 2020. Copyright @ ZIONC.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