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망상 한국, 측은할 정도” 제주 7대 경관 日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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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64회 작성일 12-01-28 16: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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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망상 한국, 측은할 정도” 제주 7대 경관 日조롱
- “한국인들의 허영심을 부추기면 전 세계 누구든 큰 돈을 벌 수 있겠군요.”-
조롱하는 일본인들
토요일 오전 한심한 기사 하나가 인터넷에 떠올랐습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낯부끄러운 소식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떠들썩하게 뉴스거리가 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이웃 일본 네티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는 모욕적인 기사였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제주도 공무원들이 7대 자연경관 투표 과정에서 1억 통 이상의 전화를 걸고 수백억 원의 전화료를 썼다는 의혹 등에 대해 “평소 바보 같다고 생각했던 한국이지만 공무원까지 이런 수준이라니 황당하다 못해 미스터리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국민일보 인터넷판에 떠올랐습니다. ‘평소 바보 같다고 생각한 한국’? 그냥 울컥하여,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본의 인터넷 매체 ‘서치나’는 제주도의 7대 자연경관 선정에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내용의 일본어 기사를 27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서치나’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의 ‘세계7대 자연경관, 그 논란을 추적하다’ 편을 보고 기사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7대 경관을 뽑은 뉴세븐 원더스(The New 7wonders)라는 재단의 정체가 불분명하고, 선정 과정에서 중복 투표가 허용되고 후보지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등 갖가지 의혹이 있음을 KBS가 파헤친 것을 그대로 옮겨 실은 것입니다.
엉터리 재단에 속은 세계7대 경관선정
추적60분 팀이 홈페이지에 적힌 스위스의 뉴세븐 원더스 재단 본부를 찾아가보니 사무실은 없고 주소지도 재단 설립자 버나드 웨버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사립박물관이었다는 것이 폭로의 구체적 내용입니다. 취리히 관광청은 그 재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으며, 재단 측은 독일에도 사무실이 있다고 했지만 그곳에도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7대 자연경관 최종 28개 후보지에 올랐던 몰디브는 재단측이 후원금 명목의 많은 돈을 요구했다며 선정 신청을 자진 철회했고,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도 재단이 발표식을 하는 대가로 3500만달러(393억여원)를 요구하자 정부 차원에서 이벤트 참여를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도 그런 요청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7대 경관으로 선정 된’ 제주도 당국은 어떻게 했을까요? 구린내가 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지난해 9월 28일 현재 제주도 공무원들의 투표 건수가 1억800만통이고 전화료만 210억원이라고 공개한 것입니다. 제주도가 선정되도록 제주도 공무원들이 밥먹고 전화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같은 서치나의 기사를 돌려보며 한국에 대한 조롱을 퍼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극우 성향의 거대 커뮤니티 ‘2채널(2CH)’ 등에서는 “평소 ‘무엇이든 한국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의 과대망상이 잘 드러난 사건” “바보 같은 한국인들은 이제 전 세계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겠군”이라는 식의 비아냥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허위의식에 젖어 사는 나라
KBS의 추적기사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의 비방은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우리로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거짓과 위선, 술수가 판치는 세상. 그게 오늘 우리 삶의 현장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이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과대망상 한국, 측은할 정도” 제주 7대 경관 日조롱
- “한국인들의 허영심을 부추기면 전 세계 누구든 큰 돈을 벌 수 있겠군요.”-
조롱하는 일본인들
토요일 오전 한심한 기사 하나가 인터넷에 떠올랐습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낯부끄러운 소식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떠들썩하게 뉴스거리가 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이웃 일본 네티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는 모욕적인 기사였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제주도 공무원들이 7대 자연경관 투표 과정에서 1억 통 이상의 전화를 걸고 수백억 원의 전화료를 썼다는 의혹 등에 대해 “평소 바보 같다고 생각했던 한국이지만 공무원까지 이런 수준이라니 황당하다 못해 미스터리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국민일보 인터넷판에 떠올랐습니다. ‘평소 바보 같다고 생각한 한국’? 그냥 울컥하여,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본의 인터넷 매체 ‘서치나’는 제주도의 7대 자연경관 선정에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내용의 일본어 기사를 27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서치나’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의 ‘세계7대 자연경관, 그 논란을 추적하다’ 편을 보고 기사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7대 경관을 뽑은 뉴세븐 원더스(The New 7wonders)라는 재단의 정체가 불분명하고, 선정 과정에서 중복 투표가 허용되고 후보지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등 갖가지 의혹이 있음을 KBS가 파헤친 것을 그대로 옮겨 실은 것입니다.
엉터리 재단에 속은 세계7대 경관선정
추적60분 팀이 홈페이지에 적힌 스위스의 뉴세븐 원더스 재단 본부를 찾아가보니 사무실은 없고 주소지도 재단 설립자 버나드 웨버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사립박물관이었다는 것이 폭로의 구체적 내용입니다. 취리히 관광청은 그 재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으며, 재단 측은 독일에도 사무실이 있다고 했지만 그곳에도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7대 자연경관 최종 28개 후보지에 올랐던 몰디브는 재단측이 후원금 명목의 많은 돈을 요구했다며 선정 신청을 자진 철회했고,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도 재단이 발표식을 하는 대가로 3500만달러(393억여원)를 요구하자 정부 차원에서 이벤트 참여를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도 그런 요청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7대 경관으로 선정 된’ 제주도 당국은 어떻게 했을까요? 구린내가 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지난해 9월 28일 현재 제주도 공무원들의 투표 건수가 1억800만통이고 전화료만 210억원이라고 공개한 것입니다. 제주도가 선정되도록 제주도 공무원들이 밥먹고 전화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같은 서치나의 기사를 돌려보며 한국에 대한 조롱을 퍼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극우 성향의 거대 커뮤니티 ‘2채널(2CH)’ 등에서는 “평소 ‘무엇이든 한국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의 과대망상이 잘 드러난 사건” “바보 같은 한국인들은 이제 전 세계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겠군”이라는 식의 비아냥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허위의식에 젖어 사는 나라
KBS의 추적기사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의 비방은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우리로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거짓과 위선, 술수가 판치는 세상. 그게 오늘 우리 삶의 현장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이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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