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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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47회 작성일 12-02-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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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이겨라”
미래세대가 심각하다
요즘 아이들의 문제가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보통 심각하지 않습니다. 학교 폭력이 제일 큰 문제로 떠올라 있습니다. 경찰이 교사의 직무유기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폭력을 당한 학부모의 고소 고발은 입건으로 이어집니다.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섭니다.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서울은 지금 교실이 새로운 난리거리로 시끄럽습니다. 돈을 주고 후보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져 3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교육감이 학생인권 조례라는 것을 발표해 지금 교실은 새로운 질서의 실험대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의 소지품을 조사하는 것을 인권침해로 규정하여 아이들이 가방에 담배와 술을 담아옵니다. 머리카락을 길게 기른 사내아이들이 늘어납니다. 머리에 물을 들인 아이들, 치마를 짤막하게 만든 아이들 등 야단인 모양입니다.
게임에 중독이 된 아이들의 문제가 그 뒤를 이어 불거져 나옵니다.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게임 속에 살고 있을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사실은 게임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이들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숫자의 아이들이 공부도 않고 먹는 것도 대충하면서 밤낮 주야로 게임생각으로 살아간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들의 문제가 심각해지니 교사들이 담임을 맡으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담임을 맡는 것이 교사에게는 명예인데, 나서는 사람이 없어 강제배당을 하거나 신참교사에게 맡기는 일이 벌어진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눈을 감고 산 것도 아니고, 교육부가 없어졌던 것도 아닌데 어쩌다가 교육환경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숨이 막힙니다.
아들을 이긴 아버지
그런데 제멋대로인 아들을 이긴 아버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원에 빠지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엄마에게 붙들려온 아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뭘 하든 상관 좀 하지 마!\"라고 고함지자 엄마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대기업에 다니던 아버지는 작심한 듯 \"좀 나가자\"며 아들 손을 잡고 끌었습니다. 놀란 아들은 덜덜 떨며 따라나섰고, 엄마는 큰일이 날까 봐 겁에 질렸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간 곳은 PC방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뜻밖에도 미소를 지으며 아들을 PC 앞에 앉혔습니다. \"3판 2승으로 아빠랑 한번 붙자. 지는 사람이 게임방비 내기다.\"
\"아빠, 스타(스타크래프트)가 뭔지 알기는 해?\"라며 비웃는 표정을 짓자, 아버지는 \"잔말 말고 시작이나 해, 짜샤\"라며 마우스를 쥐었습니다.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게임을 시작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내리 세 판을 지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게임으로라도 인정받고 싶었어요.\" 아들은 솔직해졌습니다. \"네가 정말 소질이 있다면 게임 분야의 직업을 갖도록 도와주려고 했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아들은 \"정말 하고 싶은 건 중국어 공부인데 말도 꺼내기 어려웠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에게 진 아들은 \"게임 은퇴\"를 위한 마지막 소원을 말했습니다. \"아빠랑 나랑 편먹고 우리 반 최강 애들하고 한판 붙자.\" 부자(父子)는 1주일간 호흡을 맞춘 끝에 아들반의 최강팀을 2대 1로 격파했습니다. 아들은 게임을 끊었고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중국 유명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습니다.
우리도 이겨야 한다
신앙의 부모세대도 미래세대를 이겨내야 합니다. 막장으로 흐르는 세대를 건져내야 합니다. 부모세대들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새벽같이 기도하며, 끈질기게 말씀대로 살아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의 영적 전투력도 고양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기고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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