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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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35회 작성일 11-08-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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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선교의 거점, 선수촌 교회 설립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아흐레 동안 열리는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위하여 선수촌 교회가 운영된다는 소식을 국민일보를 통해 듣습니다. 통상적으로 선수촌 내에는 기도실이 있고, 개최되는 지역에서는 전도팀을 만들어 응원도 하고 지원도 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올림픽 때도 그랬고, 아시아 경기 때도 그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이번 대구 경기대회에는 준비가 좀 달라진 느낍입니다. 조금 더 적극적이고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입니다.
“경기 기간 중에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 국가대표선수가 17일 대구에 임시로 설립된 ‘선수촌교회’에 들러 이같이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는 “예배가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가까운 곳에 교회가 마련돼서 좋다”며 시간을 확인하고 돌아간 것입니다. 대구지역 1600개 교회가 연합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독교시민운동’과 스포츠 사역단체가 함께 선수촌 교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호주 국가대표선수들, 대회 자원봉사자, 국내외 스포츠사역자들, 시민 등이 이미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선수촌 교회가 스포츠 선교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 통역예배
예배는 28일부터 시간대별로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통역이 이뤄집니다. 외국어 예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구지역 각 교회에서 자원한 청년들이 통역 봉사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아예 통역자원봉사자 50명을 한 달간 대구로 파견하여 교회 근처에 상주하면서 통역 봉사 및 거리 전도에 나서도록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선수촌 기독교관 관장인 이경우 목사(대구 경운교회)는 “각국 선수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기도실이 아닌 예배이기 때문에 선수촌 밖에 9월 5일까지 한 달간 교회를 열게 됐다”며 “선수들의 신앙성장과 주일 성수를 위해서 지역교회가 마땅히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화 활동을 통한 선교
교회는 예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카페를 만들어 교회의 담장을 낮췄습니다. 3개 층으로 구성된 선수촌 기독교관 1층은 코이노니아를 위한 카페, 2층은 예배 공간, 3층은 야외 체험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담당 목사는 “이번 대회에는 각국 선수뿐 아니라 임원, 기자단을 합하면 6,000여명이 참가하고 관광객은 3만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 PC시설을 갖춘 1층 카페를 무료로 개방해 부담 없이 교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투호놀이, 팽이, 종이접기 등의 전통놀이행사 코너와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30일에는 지역교회 주최로 한국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에게 기독교 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31일 찬양콘서트에서는 CCM가수, 태권도 선교팀 등이 출동해 문화선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쁜 한국교회는 그냥 바쁜 게 아닙니다. 전도의 기회를 얻는데 발이 빠릅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대체부지 안에 있는 1층 가게 한 칸을 그냥 비워놓고 있습니다. 발이 너무 느립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아무래도 세게 꿀밤을 맞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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