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와 카다피: 참된 변화를 갈망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0회 작성일 11-10-22 17:19

본문

10/23
잡스와 카다피: 참된 변화를 갈망한다
변화를 지향한 한 사람
스티브 잡스가 죽고 나자 그가 애플의 CEO가 아니라 목회자였다면 아마 그는 교회를 바꿨을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아마도 그는 교회의 구조를 바꿀 뿐 아니라 그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영적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놀라운 발상이다. 과연 그리 되었을까? 교회가 그런 것일까?
스티브 잡스라는 한 사람의 죽음을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각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를 추모하는 기사도 끊이지 않는다. 그의 삶이 미친 영향이 대단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가 한 말들은 곳곳에서 인용되기도 한다. 그가 스탠퍼드대학 졸업식에서 했던 ‘늘 배고프게 갈망하며, 늘 우직하게(Stay Hungry, Stay Foolish) 살아간다’는 말이 가장 많이 인용된 어귀 중의 하나다. 늘 새로운 일을 추구하며 남이 볼 때 바보처럼 엉뚱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오히려 삶의 원칙으로 삼고 살아 사람들의 감성을 많이 건드렸다. 잡스의 여러 어록 가운데 지난 1983년 펩시콜라 미주 본사 사장인 존 스털리를 자신의 회사에 영입하면서 했던 말이 새삼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남은 인생을 설탕물을 팔면서 살 것인가,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
그는 주어진 생을 주어진 여건에 맞춰 살려하지 않았다. 그는 감히 세상을 바꾸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세상을 바꾼다’는 소명에 그는 모든 것을 걸었다. 8조5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유산을 남겼지만 전혀 돈에 목숨을 건 사람으로 볼 수가 없다. 지난 93년 5월 월스트리스저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부자가 되어 무덤에 들어가는 것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 내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변화를 위한 삶
서울시장 선거가 한창이다. 말이 난무한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누구도 정말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시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서는 말이 없다. 이대로가 아니라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적어도 잡스는 나름대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했고 실제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웬만한 사람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들고 산다. 잡스를 손에 들고 사는 셈이다. 잡스없는 일상이 없다는 말이 된다.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려는 꿈을 우리는 갖고 있다. 알고 보면 우리는 지금 잡스와 같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자주 우리는 “이 땅 고쳐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며 혁신을 이뤄야 한다. 우리에게, 교회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문제의 핵심을 찾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온 생애를 거는 자세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너무 적당히 살아간다. 문제를 보고서도 해결은 남에게 미룬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그 누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다.
리비아의 카다피도 죽었다. 그런데 세계는 그의 죽음을 두고 환호한다. 아이패드에 빗대어 아이새드(isad)라 부르는 잡스의 죽음에 대한 반응과는 정반대다. 카다피도 자신이 살고 있는 자신의 땅을 변화시켰다. 혹독한 독재의 땅으로.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다를 수 있는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무엇이기를 원하는가? 60년 된 우리 교회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 하는가? 참된 변화의 축, 그 길을 가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762번길 105(구포동)
  • TEL : 051-331-6781
  • FAX : 051-331-6786
  • Email : zionc6781@daum.net
  • 개인정보취급방침

Since 2020. Copyright @ ZIONC.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