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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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07회 작성일 12-01-07 17:22본문
2012년 1월8일
가라, 세상으로!
교회는 가야합니다.
마태복음 마지막 장인 28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가라는 명령을 내리십니다. 교회(敎會)는 그 이름이 말하는 대로 기독교인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모인 것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시작부터 제자들을 향하여 가라고 하십니다. 교회는 본성상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교회의 사도성이라고 합니다. 교회는 보냄을 받은 무리들이라는 말입니다. 교회는 모이기 위하여 만들어진 공동체가 아니고 가기 위하여 모인 공동체라는 말입니다. 신학적으로 우리는 이것을 두 개의 교회로 표현합니다.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속성상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모여야 합니다.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교제하고 사랑하기 위하여 모여야 합니다. 그러나 모여서만 세월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가야 합니다.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교회입니다.
모든 종류의 사람에게로 가야합니다
가야 합니다. 복음을 들고 가야 합니다. 생명을 들고 생명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자유를 들고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가서 참된 정의를 이루실 주님을 전해야 합니다. 모든 억울함을 풀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화의 주님을 만나게 해야 합니다.
열방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선교에 매진해야 합니다. 더 많은 준비된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생명과 자유를 전해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단 선교사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180여 가정 선교사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자계정을 안고 있습니다. 비자 갱신을 위하여 비행기를 자주 타야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세월은 가고 아이들은 커가고 할 일은 많아지는데 선교비는 늘 그대로이니 적자가 늘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사들의 선교비 적자를 메꾸도록 여러분들이 적으나마 저금통 받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전통에 종이돈을 넣는다고 누구말대로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습니다.
북한 동포들에게도 사랑을 전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단체들이 그렇게 해 왔습니다만 우리도 이제는 열심히 나서야 합니다. 북한 정권은 밉지만 주민들은 정말 미워할 수 없습니다. 금년 한해 우리는 북한선교학교도 열고, 북한선교여행도 하면서 가슴에 불을 지폈으면 합니다. 민족을 향한 뜨거운 가슴을 만들어야 합니다. 보이는 눈앞의 북한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거짓입니다. 거짓말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낮은 자들에게로 가야합니다. 다윗 시대에 아둘람 굴에 모여들었던 눌린 자, 억울한 자, 빚진 자들에게로 가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은 일터로 가야합니다. 복음 들고 가야 합니다. 생명의 근원을 말해야 합니다.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정의와 평화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야 합니다. 오늘날 사탄의 놀이터처럼 변한 문화의 현장에 가야 합니다. 교회는 복음 들고 교실에도 가야합니다. 거대한 폭력집단처럼 보이는 중학교 교실로도 가야 합니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삶의 모든 현장이 우리가 가야 할 곳입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입니다. 활용가능한 모든 시간을 가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금년 한해 우리 시온성 교회 성도들은 우리만 시온성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손을 잡고 함께 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걷는 대회도 해 보았으면 합니다. 평화의 왕이신 주님을 이 불안한 시대, 불안한 세대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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