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병을 위한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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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95회 작성일 11-07-16 17:3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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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병을 위한 기도를…”
해병대 총기 사건 공범 혐의 정 이병
지난주일 칼럼을 통하여 ‘비참한 해병’이라는 말로 요즘 해병대의 모습을 평가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자살, 해병대 소장 2명의 구속 등으로 이어지는 해병대 수치사(羞恥史)는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해병대 소장(小將) 5명 가운데 두 명은 상급자인 사령관 음해혐의로 구속되고 한 사람은 문제가 있어, 남은 두 명의 소장들은 기수가 너무 낮아 3성 장군인 해병대 사령관직을 맡을 사람이 없어 인사조치도 할 수 없을 판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군대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기가 막힙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슴하파 한 것은 이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정이병’에 대한 소식입니다. 총기난사를 공모한 사람으로, 구속된 정 이병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병대에 입대한 것은 그래도 남다른 정의감, 의협심이 있을 것이고, 그 위에 그가 신앙인이라고 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총기난사 사건 같은 일을 계획하거나 시행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기사가 국민일보에 실렸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7월 15일) 오전, 평택 순복음교회 강헌식 목사가 해병대 2사단 구치소로 정모 이병 면회를 갔다는 것입니다. 강 목사는 염려가 많았습니다. 위로할 말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면회소에서 마주친 정 이병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강 목사는 그제야 마음을 놓고 물었습니다. “(군 조사에서)솔직하게 말한 거지?” 정 이병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강 목사가 다시 “앞으로도 그 입장은 변함없지?”라고 물었고, 정 이병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신껏 답변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하나님을 더 생생하게 만나는 계기가 될 거야. 너를 더욱 담대하게 사역자의 길을 걷게 해줄 거야.”
신학대에 진학한 정이병 구명운동
정 이병은 중3 때부터 평택 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워십에 관심이 많아 찬양팀 활동을 하고, 고3 때 목회자의 길을 결심해 신학대에 진학했습니다. 선교단체 활동을 하며 선교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정 이병을 2년 넘게 지도했던 담당 목사는 그에 대해 “성격이 순진하고 착하면서도 친구들과 관계가 좋았다”고 했습니다. 입대를 앞둔 올 1월엔 전 교인에게 뮤지컬을 선사하기도 했고, 청년부 형, 누나들은 정 이병에게 한 번씩 식사를 대접할 정도로 인간관계가 좋았습니다. 해병대를 택한 것은 천안함 사태를 보며 생긴 의협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선교사가 되기 위해 강한 훈련을 받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정 이병의 부모 모두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씨는 “군기라는 것은 한 사람 잘못으로 전체를 불러내 기합을 주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불러내 불로 지지고 모욕을 주는 것은 악마나 할 수 있는 짓”이라며 “그걸 군기 확립이라고 한다면 해병대 자체가 이상한 군대밖에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머니 이씨도 “이번에 아들 때문에 비로소 해병대 내 악습, 폐습이 매우 심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군대 내 인권침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네이버 카페,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정 이병 구명운동이 한창입니다. 평택순복음교회 청년들은 평택역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정 이병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엔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명운동을 벌인다는 계획도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 이병이 구속된 지난 6일부터 평택의 교회는 하루 24시간 정 이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10대 소녀들에게 장사꾼들이 화장을 부추긴다는 기사가 일간지 1면을 차지하는 혼돈의 시대에 정의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정 이병이 영육간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정 이병을 위한 기도를…”
해병대 총기 사건 공범 혐의 정 이병
지난주일 칼럼을 통하여 ‘비참한 해병’이라는 말로 요즘 해병대의 모습을 평가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자살, 해병대 소장 2명의 구속 등으로 이어지는 해병대 수치사(羞恥史)는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해병대 소장(小將) 5명 가운데 두 명은 상급자인 사령관 음해혐의로 구속되고 한 사람은 문제가 있어, 남은 두 명의 소장들은 기수가 너무 낮아 3성 장군인 해병대 사령관직을 맡을 사람이 없어 인사조치도 할 수 없을 판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군대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기가 막힙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슴하파 한 것은 이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정이병’에 대한 소식입니다. 총기난사를 공모한 사람으로, 구속된 정 이병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병대에 입대한 것은 그래도 남다른 정의감, 의협심이 있을 것이고, 그 위에 그가 신앙인이라고 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총기난사 사건 같은 일을 계획하거나 시행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기사가 국민일보에 실렸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7월 15일) 오전, 평택 순복음교회 강헌식 목사가 해병대 2사단 구치소로 정모 이병 면회를 갔다는 것입니다. 강 목사는 염려가 많았습니다. 위로할 말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면회소에서 마주친 정 이병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강 목사는 그제야 마음을 놓고 물었습니다. “(군 조사에서)솔직하게 말한 거지?” 정 이병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강 목사가 다시 “앞으로도 그 입장은 변함없지?”라고 물었고, 정 이병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신껏 답변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하나님을 더 생생하게 만나는 계기가 될 거야. 너를 더욱 담대하게 사역자의 길을 걷게 해줄 거야.”
신학대에 진학한 정이병 구명운동
정 이병은 중3 때부터 평택 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워십에 관심이 많아 찬양팀 활동을 하고, 고3 때 목회자의 길을 결심해 신학대에 진학했습니다. 선교단체 활동을 하며 선교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정 이병을 2년 넘게 지도했던 담당 목사는 그에 대해 “성격이 순진하고 착하면서도 친구들과 관계가 좋았다”고 했습니다. 입대를 앞둔 올 1월엔 전 교인에게 뮤지컬을 선사하기도 했고, 청년부 형, 누나들은 정 이병에게 한 번씩 식사를 대접할 정도로 인간관계가 좋았습니다. 해병대를 택한 것은 천안함 사태를 보며 생긴 의협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선교사가 되기 위해 강한 훈련을 받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정 이병의 부모 모두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씨는 “군기라는 것은 한 사람 잘못으로 전체를 불러내 기합을 주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불러내 불로 지지고 모욕을 주는 것은 악마나 할 수 있는 짓”이라며 “그걸 군기 확립이라고 한다면 해병대 자체가 이상한 군대밖에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머니 이씨도 “이번에 아들 때문에 비로소 해병대 내 악습, 폐습이 매우 심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군대 내 인권침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네이버 카페,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정 이병 구명운동이 한창입니다. 평택순복음교회 청년들은 평택역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정 이병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엔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명운동을 벌인다는 계획도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정 이병이 구속된 지난 6일부터 평택의 교회는 하루 24시간 정 이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10대 소녀들에게 장사꾼들이 화장을 부추긴다는 기사가 일간지 1면을 차지하는 혼돈의 시대에 정의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정 이병이 영육간 강건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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