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믿음이 당신의 존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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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4,917회 작성일 08-12-31 11:39본문
당신의 믿음이 당신의 존재를 결정한다!
영국에는 4개 채널의 텔레비전 방송국이 있다.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2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민영방송으로 ITV (Independent TV)와 \"Channel 4\"라는 이름의 방송국이 있다. 그런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채널4는 \"당신의 먹는 것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결정짓는다! (You are What you eat!)’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무얼 먹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는 주장을 편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사람의 인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흔히 채식이 좋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항상 채식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적당하게 육식을 해야 좋은 사람도 있다. 대장이 짧은 사람이 채식을 하면 섬유질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를 자주 하게 된다는 이론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 생선이 좋은 것도 아니다. 맛있고 영양 많은 생굴이지만 먹기만 하면 배탈이 나는, 나 같은 체질의 사람도 있다. 그러나 기분 상으로도 채식을 즐기면 부드러운 사람일 것 같고 육식을 좋아하면 폭력적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먹는 것이 사람의 존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읽느냐는 사람의 정신적 영적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을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사고가 그렇게 바뀌어 질 가능성이 많다. 청소년 범죄의 상당수가 모방범죄라는 사실은 무엇을 보고, 읽느냐가 심리발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말해준다. 꿈과 비전과 도전, 열정과 낭만, 희생과 헌신의 아름다운 삶을 담은 글을 읽어가노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한 의지가 발동하는 것을 경험한다. 현인과 위인의 삶을 담은 위인전을 많이 읽는 것이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동화나 우화, 심지어 권선징악을 선명하게 그려주는 ‘녹의 여왕과 라이파이’ 같은, 내가 어릴 때 보았던 만화까지 좋은 책은 사람을 건강하고 열정적이게 만든다. ‘읽는 것이 인격을 결정짓는다! (You are What you read!)’고 할 만하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영어교육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영어수업은 영어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수학, 과학도 영어로 수업하게 하겠다는 소위 영어몰입교육 논란 등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와 돌만 들지 않았을 뿐 국민들이 너도나도 새정부에 대하여 한마디씩 해대며 씩씩댔다. 사교육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 열풍을 불어올 것이라며 흥분했다. 인수위는 그에 지지 않고 수능과목에서 영어를 빼겠다는 정책을 내놓기도 하였다. 영어는 토플이나 토익같은 제도로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언제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만 획득하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영어는 엄격히 말해 전문지식을 얻기 위한 하나의 도구과목이므로 굳이 그것을 성적에 포함시킬 이유는 없다. 따라서 전기기사 자격증과 같이 영어도 일정 수준에 오르면 학문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면 되는 일이다. 충분히 일리 있는 제도인데도 반대는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틀림없이 앞으로 영어교육 방법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 민족의 성향을 보아 영어교사들의 수준도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고 학교교육만으로도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때가 많이 앞당겨질 것이다. 지구촌이라 불리는 세상에 사는 한국인이라, 결국은 영어실력에 의해 자신의 능력 발휘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아무래도 영어를 익히는 데 애를 쓸 수밖에 없다. 영어구사능력이 자신의 존재에 영향을 끼치는 날이 오고 있다. \"You are the English you speak\"- 어떤 영어를 하느냐가 당신의 존재를 결정한다\" 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먹는가, 읽는가, 어떤 영어를 말하는가가 사람의 존재에 이래저래 영향을 끼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인간은 무엇을 믿는가에 의해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먹고 읽는 것이 인격과 생각을 좌우하는 것 같지만 결국 사람은 자신이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한다. 잘 먹고, 많이 읽고, 생각 많은 장관후보자들이 흠결 투성이로 밝혀지는 것은 그들의 믿음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에 쥔 집문서, 땅문서만 믿고, 저금통장, 골프회원권만 믿고 살다보니 배려와 헌신, 나눔, 이 세상을 넘어서는 영원한 세계 등 고귀한 가치를 상실해 버려 수치를 당하고 있다. ‘You are What you believe!’ ‘당신의 믿는 것이 당신의 존재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존재를 말해준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주님도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2008.3.1 하나교회 주보 게재
영국에는 4개 채널의 텔레비전 방송국이 있다.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2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민영방송으로 ITV (Independent TV)와 \"Channel 4\"라는 이름의 방송국이 있다. 그런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채널4는 \"당신의 먹는 것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결정짓는다! (You are What you eat!)’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무얼 먹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는 주장을 편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사람의 인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흔히 채식이 좋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항상 채식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적당하게 육식을 해야 좋은 사람도 있다. 대장이 짧은 사람이 채식을 하면 섬유질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설사를 자주 하게 된다는 이론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 생선이 좋은 것도 아니다. 맛있고 영양 많은 생굴이지만 먹기만 하면 배탈이 나는, 나 같은 체질의 사람도 있다. 그러나 기분 상으로도 채식을 즐기면 부드러운 사람일 것 같고 육식을 좋아하면 폭력적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먹는 것이 사람의 존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엇을 읽느냐는 사람의 정신적 영적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을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사고가 그렇게 바뀌어 질 가능성이 많다. 청소년 범죄의 상당수가 모방범죄라는 사실은 무엇을 보고, 읽느냐가 심리발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말해준다. 꿈과 비전과 도전, 열정과 낭만, 희생과 헌신의 아름다운 삶을 담은 글을 읽어가노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한 의지가 발동하는 것을 경험한다. 현인과 위인의 삶을 담은 위인전을 많이 읽는 것이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동화나 우화, 심지어 권선징악을 선명하게 그려주는 ‘녹의 여왕과 라이파이’ 같은, 내가 어릴 때 보았던 만화까지 좋은 책은 사람을 건강하고 열정적이게 만든다. ‘읽는 것이 인격을 결정짓는다! (You are What you read!)’고 할 만하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영어교육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영어수업은 영어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수학, 과학도 영어로 수업하게 하겠다는 소위 영어몰입교육 논란 등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와 돌만 들지 않았을 뿐 국민들이 너도나도 새정부에 대하여 한마디씩 해대며 씩씩댔다. 사교육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 열풍을 불어올 것이라며 흥분했다. 인수위는 그에 지지 않고 수능과목에서 영어를 빼겠다는 정책을 내놓기도 하였다. 영어는 토플이나 토익같은 제도로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언제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만 획득하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영어는 엄격히 말해 전문지식을 얻기 위한 하나의 도구과목이므로 굳이 그것을 성적에 포함시킬 이유는 없다. 따라서 전기기사 자격증과 같이 영어도 일정 수준에 오르면 학문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면 되는 일이다. 충분히 일리 있는 제도인데도 반대는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틀림없이 앞으로 영어교육 방법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 민족의 성향을 보아 영어교사들의 수준도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고 학교교육만으로도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때가 많이 앞당겨질 것이다. 지구촌이라 불리는 세상에 사는 한국인이라, 결국은 영어실력에 의해 자신의 능력 발휘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아무래도 영어를 익히는 데 애를 쓸 수밖에 없다. 영어구사능력이 자신의 존재에 영향을 끼치는 날이 오고 있다. \"You are the English you speak\"- 어떤 영어를 하느냐가 당신의 존재를 결정한다\" 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먹는가, 읽는가, 어떤 영어를 말하는가가 사람의 존재에 이래저래 영향을 끼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인간은 무엇을 믿는가에 의해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먹고 읽는 것이 인격과 생각을 좌우하는 것 같지만 결국 사람은 자신이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한다. 잘 먹고, 많이 읽고, 생각 많은 장관후보자들이 흠결 투성이로 밝혀지는 것은 그들의 믿음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에 쥔 집문서, 땅문서만 믿고, 저금통장, 골프회원권만 믿고 살다보니 배려와 헌신, 나눔, 이 세상을 넘어서는 영원한 세계 등 고귀한 가치를 상실해 버려 수치를 당하고 있다. ‘You are What you believe!’ ‘당신의 믿는 것이 당신의 존재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존재를 말해준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주님도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2008.3.1 하나교회 주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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