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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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22회 작성일 19-08-27 10:1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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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여!
조국을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이 어지럽습니다. 우리의 조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과 대척점에 서는 것 같습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위태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사람들은 화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몇 몇 대학생들이 촛불을 다시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름다워야 할 대한민국이 추잡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워야 할 대한민국이 이리저리 밀리고 일그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염려가 생겨납니다. 미움과 다툼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평화로워야 할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안에서 바가지가 새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가장 신뢰한다는 민정수석 비서관 출신의 서울 법대 교수가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있습니다. 온갖 옳고 의로운 소리는 혼자 다 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자기 말을 스스로 전부 뒤집어엎는 행동만 해 왔음이 드러납니다. 가령 교육의 평등을 그렇게 외치면서 외고 특목고 등은 없애야 한다던 사람이 자기 딸과 아들은 둘 다 외국어고등학교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철저하게 딸의 스펙을 관리하였던지 어느 드라마와 꼭 같다며 스카이캐슬 대신에 ‘조카이 캐슬’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내로남불’이 아니라 ‘조로남불’이라고 비아냥거립니다.
조로남불 폴리페서 논란, 위장전입, 이상한 부동산 거래, 이상한 이혼, 이상한 사모펀드, 이상한 학교 부채, 이상한 인턴, 이상한 의학논문 저자등재, 이상한 장학금, 먹튀 장학금 등등 한국 최고의 대학 교수 집안에서 나오는 소문이라기에는 너무나 이상한 일들이 끝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뭐가 사실인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늘어나는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창고가 어디 있을 것인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 과연 청문위원들이 사태전체를 파악이나 할 수 있을 것이며 쏟아지는 의혹들에 대하여 질문을 제대로 만들 수나 있을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살다 살다 이런 청문대상자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조국을 칼날같이 지키는 사람들
도대체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요? 지금 고통을 당하는 조국이라는 법무장관 지명자는 이 정부 들어 장관이 되려하는 사람들의 인사자료를 제일 먼저 살펴보고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책임을 맡은 분이었습니다. 검증을 위한 7대 조건을 다듬고 그에 따라 점검했던 인사들이 청문회 현장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이 드러나 탈락하게 되는 경우들을 지켜본 사람입니다. 그래서 위장전입은 2005년 이후라는 조건을 내 건 것도 조국민정 수석이었습니다. 1999년에 위장전입한 자신의 문제는 비켜가도록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그래야 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은 청문회 정국을 쉽게 돌파할 길을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존심으로 뭉쳐진 후보자가 감히 청문정국으로 뛰어들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자신감으로 선배교수의 저서를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하하고 일본과도 맞붙어보는 배짱을 구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사람들은 조국후보자 보다 훨씬 예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칼날은 조국후보자가 전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날카롭게 다듬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벼 팝니다.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마침내 진실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할 것입니다. 권력은 믿을 것이 못됩니다. 탁월한 지식도 별 것 아닙니다. 인맥으로 쌓은 스펙도 한갓 허풍에 불과함을 알게 될 날이 옵니다. 믿음, 신뢰가 아닌, 거짓으로 쌓은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주님이 이미 경고한 일입니다. 바람이 불면 훅하고 한방에 가 버립니다. 내 祖國 대한민국이 曺國후보자와 달리 든든한 믿음 위에 굳건히 서서 凋國(시들한 나라)이나 弔國(조문을 해야 하는 나라)이 되지 않기를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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