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83회 작성일 19-09-03 10:40본문
9/01
북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구 지껄이는 북한
사람들이 국내외 환경을 보면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김정은의 언행 때문에 속이 엄청 상해 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고 있다고 해야 할 판입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8월 16일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이렇게 폄하하였습니다.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 당국자”,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 같은 거친 표현을 주저 없이 사용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아 ‘선’은 지켰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제안한 평화경제 구상에 대해선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 대소할 노릇”이라며 극단적 언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치사한 언어를 마음대로 내뱉고 봅니다. “북쪽에서 사냥 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며 북조선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력설하는 모습을 보면 겁에 잔뜩 질린 것이 력력하다.” 험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북한의 막말 공세는 지난 4월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를 하지 말라”며 대통령을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한국 정부는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노딜 충격을 수습할 방안을 찾는 중일 때였습니다. 그러더니 북한 미국담당국장은 6월 담화에서 남한의 북미대화 중재 노력에 “남조선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작된 8월11일 이후 북한은 다시 막말을 퍼부어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개”라는 말로 대통령을 비하했습니다.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마주 앉을 가치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조평통이 16일 아예 대놓고 그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 협박이었습니다.
한마디가 아쉬운 상황
뭔가 아쉽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협박하는 데 그냥 듣고만 있거나 “북한의 그러한 발언은 남북정상 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합의정신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정도의 우리 정부가 내놓은 공식 입장으로는 솔직히 성이 차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함께 비방전을 펼 수도 없으니 딱한 노릇입니다. 일본과 미국 등 이곳저곳과 대립각을 세우는 지금 곰곰 생각하면 이럴 때일수록 좀더 지혜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이런 우스갯소리는 매우 점잖게 들리기도 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김정은: “형, 내일 점심은 내가 쏠께!”
대통령: “아니 내가 쏠께. 넌 앞으로 아무 것도 쏘지 마!”
미사일을 쏘아대는 김정은을 나무라는 멋진 방법입니다. 지난 25일 북한은 또다시 방사정포 2발을 쏘아 올리고는 희희낙락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제발 한마디 하시라고 대통령께 제안합니다. “당신 말대로 나는 북미 대화에서 빠질 테니 미국하고 잘 해보게. 차마 이 소리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신과 대화하느니 내가 핵무기를 개발하는 게 낫겠네.” 막말을 퍼붓는 북한, 점잖고 단호한 대한민국. 이 와중에 그리스도인들도 묵직함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