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왕의 출현을 보는 날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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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99회 작성일 18-12-11 11:2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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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왕의 출현을 보는 날이어라!
성탄, 소동의 현장
2018년 전의 성탄절은 한편으로는 소동이 일었고, 한 편으로는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왕이 나신 곳을 찾아왔다고 예루살렘에 알리자 소동이 일었습니다. 엄연히 왕이 존재하고 있는데 어디서 어떤 왕이 태어났다는 말인가? 난데없는 소리에 세상이 깜짝 놀았습니다. 헤롯왕은 사색이 되었을 것입니다. 세상이 뒤집어질 수 있다는 말이니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쿠데타가 일어나는 것 아닌가 불안해졌습니다. 화려한 왕위를 다른 사람에게 내어준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절대 권력을 눈을 뜨고 놓친다는 것은 안 될 말입니다.
혹시 역사에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던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모아 역사를 뒤져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물론 서기관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즉각 구약성경을 찾아 펴서 읽었습니다. 미가 선지자의 예언이었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베들레헴이라는 곳이 왕이 탄생할 곳이라는 예언이 실제로 주어졌음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베들레헴은 곧바로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그곳에 살던 2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이 모조리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피바람이 불어 닥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이집트로 피신을 가고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지한 헤롯은 마구잡이로 해를 가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애매한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는 어이없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성탄은 갈등을 잠재우는 계절이 아니라 갈등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탄은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날이 아니라 참혹한 비극을 배태한 날이었다고 말해야 할 판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과는 너무나 모순된 결과를 빚었습니다. 해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성탄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없는 자에게는 죽음이 눈앞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날임을 보여줍니다. 구원자가 오시면, 어차피 길은 갈려야 합니다. 왕을 아는 사람은 왕도를 통하여 영광의 자리로, 왕을 알아보지 못하여 구원과 상관없는 사람은 다른 길로, 곧 죽음의 길로 가야 합니다. 그러니 살인이 발생하고 폭거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탄, 왕의 출현 현장
그러나 다른 한 편 성탄은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찾아옵니다. 그들 때문에 비극이 벌어졌다고도 할 수 있지만 사실 그들의 방문은 의외입니다. 자기 백성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데, 먼 곳으로부터 만왕의 왕의 탄생 축하 사절단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은 황금 유향 몰약이라는 선물을 가져와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는데, 엉뚱한 이들이 왕을 알아보았고 왕으로 대접하고 왕께 경배하였습니다.
왕이 출현한 현장을 알아 본 사람은 남의 나라 박사들 외에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왕을 알아 볼 눈도, 왕을 알현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얼씬도 못할 자리에, 그런데 그 목자들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잠든 시간, 그들은 들판에 있었고 천사의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잠들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던 시간에 들판에 있던 사람들은 환희의 찬가를 들었습니다. 성탄절이 우리 주변 모두에게 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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