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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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29회 작성일 19-01-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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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6일
부 흥

2019, 삼일운동 백주년에 사명감으로 부흥을 꿈꾼다.

옛적 같게 하옵소서!”(5:21)

 

100년 전, 역사의 전면에 섰던 한국교회

2019년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입니다.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하고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며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하여 전국적인 저항운동을 펼친 삼일운동을 통하여 위대한 민족정신을 발휘한 지 100년이 됩니다. 3.1운동이 한국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한 것은 인구의 1%~1.3% 정도로 적은 숫자에 불과했던 성도들이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는 현장에서는 가장 앞자리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가운데 16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국선교가 시작된 지 불과 35년 만에 민족의 역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선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선교 역사 135년이 된 지금 한국교회는 타종교와 비교할 수 없는, 일천만 명의 성도를 가진,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규모에 걸 맞는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비난과 비방에 얼굴을 들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세속적 가치를 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가 나누는 것보다 가지는 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속적 지위, 명예, 물질을 하나님과의 동행이나 영적 거룩함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를 평가하면서, 더 큰 예배당, 더 많은 사람, 더 좋은 프로그램, 더 훌륭한 지도자 등 세속적인 가치가 성공한 목회, 성공적 교회의 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교인들은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진 교회로 몰려듭니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교회 안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적지 않은 교회들이 생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또 다른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지역봉사를 한답시고 부정한 정부 보조금을 유용하는 일까지 벌어져 이래저래 교회는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 빛은 바래고 소금은 맛을 잃어버렸습니다. 거리에 버려져 밟힐 지경이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 삼일운동이 귀하게 다가옵니다. 한국교회가 그 때로 돌아갈 수 없을지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 한국사회의 빛이 되며 소금이 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우리 시온성교회도 비록 작은 공동체이지만 구포1,2,3동을 중심으로 부산 북구와 부산시 전체를 바라보며, 2019년 한 해 동안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 특히 영적인 부흥(Renewal)을 경험하며 자신과 주변을 새롭게 하는 능력을 가진 교회가 되기를 꿈꾸어야 할 때입니다.

 

100년후,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교회

미션센터를 지었습니다. 850평의 교육관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외부벽 전체를 방수처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도 튼튼하게 보강하고 말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교회당 전체를 둘러싼 곳곳에 조경도 하였습니다. 본당 앞에는 상상하지도 않았던 정원을 만들어 물이 흐르게 하고 야외카페도 조성하였습니다. 환경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자연의 주인이신 주님을 더 사랑하며 주안에서 형제자매 된 우리 시온성 가족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실을 기하는 일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교회 설립 7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앞으로 3년간 교회가 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일, 복음전파와 교육, 그리고 치유와 섬김의 사역에 더욱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여 마침내 우리 교회도 8,90년대에 누렸던 부흥을 다시 경험하며 우리 동네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교회, 사명을 다하는 교회, 날마다 새로워지는 교회로 나아가도록 전혀 기도에 힘쓰며 온전한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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