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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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9회 작성일 18-07-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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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준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614일부터 716일까지 한 달 이상의 기간으로 시작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경기가 실제적으로는 이제부터 본격화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벌써 시들해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에서 4강에 진입한 경험을 가진 나라로서 16강쯤은 당연히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긴 것인지,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것을 커다란 수치로 여기는 형국입니다. 이번에도 12패 로 탈락해버려 영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우리나라가 그렇게 축구를 잘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축구 관중이야기를 하자면 유럽 어느 나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유럽은 국가대항 경기 때보다 더 많은 관중이 클럽대항전을 즐겨 관람합니다. 영국 프로축구의 경기장은 언제나 꽉 들어찹니다. 대대손손 지지하는 클럽이 있어서 축구는 가문의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지극히 개별적인 열심으로 축구경기가 이루어집니다. 유럽의 축구는 그 자체가 커다란 사업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어느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야 프로축구가 움직일 정도입니다. 때로 기업들이 투자를 적게 하면 돈을 쏟고서도 기업 홍보가 되기는커녕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지난 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피파 랭킹 57위인 우리나라가 랭킹 1위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두 점 차로 꺾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느낀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스웨덴 멕시코 두 팀에게 패배한 한국이 독일을 이길 수 있었던 데는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다른 때와 달랐던 것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력이야 하루아침에 갑자기 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정신적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부상당한 기성룡 대신 주장을 맡아 독일 전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이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데 선수들이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자는 것이 강했습니다.”

 

나를 뛰어넘는 더 큰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이 한마디의 말이 독일전 승리의 기쁨을 넘어서게 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진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축구선수들도 그냥 공만 따라다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공만 따라다니면 평범한 경기 이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영광, 자신의 기쁨, 명예, , 가문의 영광 정도를 위하여 뛰어서는 자기를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여.... 나보다 더 큰 이유를 위하여, 나를 던지려 할 때 자신을 뛰어넘는 놀라운 일, ‘카잔의 기적이 가능해 지는 법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돌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 살다가 주님의 부름을 받는 날, 우리 모두는 주님이 예비한 곳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대로 돌아간다면 괜찮으시겠습니까? 부끄럽지는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경주 결과가 한국축구팀이 보인 스웨덴 멕시코 전 결과보다는 나은가요? ‘이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남은 독일전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었고,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뛰었습니다. FIFA공식 자료에 의하면 독일전에서 한국선수가 뛴 평균거리가 118Km라고 하며 이는 독일 평균 거리 115km보다 3km거리를 더 뛴 거리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정신이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믿음이 절실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천국의 소망과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주님께로 돌아갈지 확실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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