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해지는 세상, 하늘의 노래를 부르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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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24회 작성일 18-10-30 10:3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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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해지는 세상, 하늘의 노래를 부르는 교회
과격해지는 세상
한겨레신문이 에스더기도운동을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으로 과격한 낙인을 찍는 파동이 있은 이후, 우리사회를 둘러싼 언어가 더욱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름은 이제 아예 문재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 민주)’ 인사에 대한 혹독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사회 최고위급 인사들을 향하여 듣기 민망한 소리들이 거침없이 쏟아집니다. 최근 어느 신문 댓글에 한 기업을 두고 격렬하게 비판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악마기업 CJ....종북 좌파...750만 민족 살인마 전주 김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3대 세습 살인마의 무리를 신으로 숭배하는 종북 주사파기업 공산당 선전, 선동, 선무에 목숨을 건 악마기업 CJ...북한 살인마집단 북한공산당의 적화통일에 앞잡이가 되어 주사파를 미화하는 영화를 통한 이 나라 청년들의 좌파화, 공산화 문화선동, 영화선동 기업 CJ....너희 악마기업 CJ의 민족적 국가적 반역행위는 국민의 손에 의해 심판받아서 반드시 망할 것이며 너희 자손 대대로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섬찟한 이야기들이 거침없이 흘러나옵니다. 막말하는 세상으로 급격하게 치닫고 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우리사회가 갈라져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든지 더 심한 말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설마하니 CJ라는 기업이 악마에게 조종 받는 기업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에게 그렇게 비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걸리면 이런 식으로 짓뭉개버립니다. 동일한 어조로 교회를 비난하는 글들도 있습니다. 비난을 피해갈 수 있는 직종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황제 노조, 귀족노조를 향한 비판도 엄청납니다. 세상이 온통 비난과 비방으로 가득 차 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끝이 날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어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생각이 무너지면 언어도 무너지는 법입니다. 생각이 없는 아이들은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아무 말이나 마구 합니다. 마음에 병이 들면 아무에게나 아무 말이라도 하게 됩니다. 말을 하는 사람은 말할 그 때에 조금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던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회가 병든 증거는 다른 데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과격한 언어가 함부로 떠돌아다니는 현상이 사회가 병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과격한 언어가 난무합니다. 과격한 언어를 구사하는 민족주의 정당들이 표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세계가 지금 심하게 거칠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천상의 노래를 부르는 교회
오늘 교회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할까요? 세상의 과격한 흐름을 멈추게 하는 것이 교회의 본래 역할입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교회조차 점점 과격해지도록 세상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에스더 기도운동을 가짜뉴스 공장으로 단정 짓고, 행정부 입법부가 함께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속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의 의도를 갖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이 가만히 당하고만 있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악한 사탄의 궤계에 빠진 세상을 그냥 두어야 합니까?) 표현이 과격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한 주간 부지런히 사랑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과격한 언어를 피할 뿐만 아니라 정감 넘치는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져야 합니다. 아아~~ 새 생명을 찾는 십일월 한 달 동안 시온성에서 들리는 노래가 하늘의 찬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구름 같은 증인의 노래로 퍼져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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