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공사, 열린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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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03회 작성일 18-04-10 13:4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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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공사, 열린 부활절
까다로운 건축공사
미션센터 건축공사가 한창입니다. 본당과 센터를 연결하는 연결동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당 1층과 센터 1층, 본당 2층과 센터 2층을 매끄럽게 연결시키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사현장을 지켜보니 공사과정이 까다롭습니다. 건축은 맨 먼저 공사를 발주하는 측에서 원하는 내용을 말해 줍니다. 그러면 설계사가 정확한 도면을 만듭니다. 그 설계에는 전체 설계를 맡는 팀과 함께 소방, 전기, 수도, 주방, 인테리어 등 각 전공분야 설계사들이 작업을 합니다. 그런 다음 그 도면을 따라 건축과정에 따른 자세한 건축경비를 계산한 건설사들이 공사를 맡기 위하여 입찰에 참여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공사를 맡게 됩니다. 실컷 노력하여 공사를 맡을 준비를 하여도 발주자의 뜻에 맞지 않으면 그냥 물러가야 합니다. 시행을 맡은 회사는 소방, 전기 업자들을 따로 불러 그 분야를 맡깁니다. 발주자인 교회는 다시 인테리어 업자, 주방 설계업자, 주방 설치 업자들을 각기 따로 불러 일일이 가격을 비교하여 한 업체를 택합니다. 그 때마다 건축기성회 임원들이 모여 논의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공사를 시행하면 감리사가 매일 와서 설계대로 시행하는 지를 점검합니다.
“우리는 사실 감리사가 자주 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소장역할을 하는, 사하구에 있는 은항교회 장립집사인 정성효 영우종합건설 이사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얼마든지 알아서 할 수 있는데 세세하게 따져보는 감리사의 간섭이 귀찮게 여겨질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공사는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더구나 지진과는 상관없다던 한국이 지진대에 포함된 증거들을 몇 차례 보고나니 이제는 전부 내진설계를 해야 하고 진도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야 합니다. 우리 건물이 바로 그런 건물입니다.
너그러운 부활 용사
지난주일 오후 우리는 모두 부산 시민공원에 모였습니다. 옛날 미군들이 주둔한 기지였던 곳, 하얄리아부대가 진주했던 넓은 땅이 이제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부산의 한복판에 이런 공원이 생긴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정부에서는 아파트 부지로 팔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데, 시민들의 열화 같은 요구에 굴복하여 부산시민에게 돌린 땅이라 그곳에서 부활절 축제를 연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부활사건이 부산시민에게 직접 들리게 한다는 것은 실내에서만 살았던 부산교계를 새롭게 무장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야외인 사직 야구장에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지만 새벽 짧은 시간이라 진행하기에 급급하였고 연합의 의미를 나타낼 방법도 달리 없었습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축제는 넓은 공원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4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어울려, 마음껏 찬양하며 교회와 나라, 민족과 역사를 위해 기도하며 세상을 품에 안는 마음을 갖게 되니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치열한 싸움을 통하여 죽음을 이긴 부활의 기쁨으로 함께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 앞에 서니 말할 수 없는 감격이 일어났습니다.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성도들 앞에 용사처럼 일어서서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를 노래하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까다로운 건축공사현장을 보면서 지내다가 한없이 너그러워질 수 있는 시민공원 현장에서 부활의 주님을 노래하는 것은 영광중의 영광이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주님을 만날 수 없는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까다로운 공사, 열린 부활절
까다로운 건축공사
미션센터 건축공사가 한창입니다. 본당과 센터를 연결하는 연결동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당 1층과 센터 1층, 본당 2층과 센터 2층을 매끄럽게 연결시키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사현장을 지켜보니 공사과정이 까다롭습니다. 건축은 맨 먼저 공사를 발주하는 측에서 원하는 내용을 말해 줍니다. 그러면 설계사가 정확한 도면을 만듭니다. 그 설계에는 전체 설계를 맡는 팀과 함께 소방, 전기, 수도, 주방, 인테리어 등 각 전공분야 설계사들이 작업을 합니다. 그런 다음 그 도면을 따라 건축과정에 따른 자세한 건축경비를 계산한 건설사들이 공사를 맡기 위하여 입찰에 참여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공사를 맡게 됩니다. 실컷 노력하여 공사를 맡을 준비를 하여도 발주자의 뜻에 맞지 않으면 그냥 물러가야 합니다. 시행을 맡은 회사는 소방, 전기 업자들을 따로 불러 그 분야를 맡깁니다. 발주자인 교회는 다시 인테리어 업자, 주방 설계업자, 주방 설치 업자들을 각기 따로 불러 일일이 가격을 비교하여 한 업체를 택합니다. 그 때마다 건축기성회 임원들이 모여 논의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공사를 시행하면 감리사가 매일 와서 설계대로 시행하는 지를 점검합니다.
“우리는 사실 감리사가 자주 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소장역할을 하는, 사하구에 있는 은항교회 장립집사인 정성효 영우종합건설 이사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얼마든지 알아서 할 수 있는데 세세하게 따져보는 감리사의 간섭이 귀찮게 여겨질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공사는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더구나 지진과는 상관없다던 한국이 지진대에 포함된 증거들을 몇 차례 보고나니 이제는 전부 내진설계를 해야 하고 진도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야 합니다. 우리 건물이 바로 그런 건물입니다.
너그러운 부활 용사
지난주일 오후 우리는 모두 부산 시민공원에 모였습니다. 옛날 미군들이 주둔한 기지였던 곳, 하얄리아부대가 진주했던 넓은 땅이 이제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부산의 한복판에 이런 공원이 생긴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정부에서는 아파트 부지로 팔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데, 시민들의 열화 같은 요구에 굴복하여 부산시민에게 돌린 땅이라 그곳에서 부활절 축제를 연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부활사건이 부산시민에게 직접 들리게 한다는 것은 실내에서만 살았던 부산교계를 새롭게 무장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야외인 사직 야구장에서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지만 새벽 짧은 시간이라 진행하기에 급급하였고 연합의 의미를 나타낼 방법도 달리 없었습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축제는 넓은 공원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4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어울려, 마음껏 찬양하며 교회와 나라, 민족과 역사를 위해 기도하며 세상을 품에 안는 마음을 갖게 되니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치열한 싸움을 통하여 죽음을 이긴 부활의 기쁨으로 함께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 앞에 서니 말할 수 없는 감격이 일어났습니다.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성도들 앞에 용사처럼 일어서서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를 노래하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까다로운 건축공사현장을 보면서 지내다가 한없이 너그러워질 수 있는 시민공원 현장에서 부활의 주님을 노래하는 것은 영광중의 영광이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주님을 만날 수 없는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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