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익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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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68회 작성일 18-05-01 10:11본문
이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익혀야 할 때입니다.
절묘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인식하라
남북정상회담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세 번째 정상회담이 11년 만에 성사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한 주간 내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전 날인 목요일 아침에는 국회 의사당에서 미국하원의원을 3차례나 지낸 김창준 의원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박주선 국회부의장, 권사들인 이혜훈 의원, 조배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 회담은 북한을 위해서는 절대로 실패하면 안 되는 회담이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아들보다 두 살이나 적은 나이에도 아버지 같은 대통령을 만나 풍채나 어투나 태도가 매우 당당해 보이려 애쓴 김정은이 비록 판문점이긴 하지만 우리 땅에 발을 내디딘 것은 커다란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회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패턴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엔이 일제히 북한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은 그동안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중국까지도 여러 가지 제재를 무조건 거절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려갔습니다. 결국 북한은 지금 90년대 말에 있었던 고난의 행군 시리즈 2가 시작되고 있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시간 너무나 절묘하게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 교류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김정은은 얼른 손을 잡았습니다. 피할 수 없는 절묘한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사실 한 번의 회담 성사여부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일회성 ‘회담 쇼’는 관람할 관객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담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리고 회담이 끝난 다음에도 끊임없이 말만 무성한 회담은 안 된다는 경고가 주어졌고 계속 주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을 실컷 치켜세웠다가 회담이 시원찮으면 그냥 회의장을 나와버릴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서슴없이 뱉아 놓습니다. ‘얼우시고 또 녹이시는’ 솜씨를 보입니다. ‘25년간 속은’ 경험을 가진 미국 조야(朝野)는 마치 철저하게 시나리오를 맞춘 듯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결코 쉽게 대할 수 없는 만남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제 북한이나 우리나 미국이나 여기서 발을 빼기는 늦었습니다. 앞으로 갈 길만 남았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진정으로 겸손한 백성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
가만히 생각하니 이제 우리 모두가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통일을 냉전구도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가 아닙니다. 더 이상 김일성 김정일과 맞서던 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세계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남북 모두가 제대로 직시해야 합니다. 김정은은 어쩌면 이런 상황을 인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미국 중국 등 소위 대국(大國)들도 ‘America First 미국 최우선’처럼 이제는 자기 자신부터 먼저 챙겨야 하는 시대입니다. 여유 있게 남의 나라 살펴 줄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기술 경쟁이 놀라울 정도로 치열해졌고, 미국이 더 이상 모든 부문에서 우위에 있을 수 없으므로 심각한 수준의 국가부채가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되니 자연히 손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도 뛰어야 벼룩 신세임을 철저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도 역사를 새롭게 하는 것이 결코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결국 세계가 함께 겸손해 질 때 비로소 거기에 살 길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당 야당이 좀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남을 존중하는 훈련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역시 성경대로 살아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저주와 비난을 멈추고 기대와 소망을 품고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하는 불같은 운동이 일어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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