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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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0회 작성일 17-08-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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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도 위험했다!”

달걀에 독성물질이 스며들다!

조류 인플루엔자(AI)파동이 수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데 다시 양계농가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닭이 시름시름 앓아 죽는 병이 돌더니 이제는 달걀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닭은 멀쩡해 보이는데 달걀에서 독성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터져 나옵니다. 덴마크에서 달걀 문제가 시작되었다더니 금방 우리나라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지구가 하나의 촌락이 되어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왜 이럴까요? 왜 자꾸만 먹는 게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요? AI 파동이 수시로 수천만 마리 닭의 살 처분결과를 빚어왔습니다. 닭에서 왜 유독 문제가 계속될까요?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경남 합천에서 9년째 친환경 농법으로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애향교회 주영환(52) 목사는 국민일보 기자의 질문에 살충제 달걀 파동의 원인은 닭을 철제 우리(배터리 케이지)에서 키우는 밀집사육 양계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목사는 방생하는 닭은 충분히 흙목욕을 하면서 자연히 진드기를 털어낼 수 있는데 밀집된 계사에서는 그러지 못해 농장주들이 손쉽게 관리하려고 살충제를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닭이 마음대로 뛰놀지도 못하고 갇혀 있으니, 그것도 좁은 실내에 많은 닭들이 갇혀 날개 짓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닭은 병들고 진드기 달라붙어 살충제를 뿌리자 달걀까지 독성물질에 오염된 것입니다.

날개가 있어도 제대로 날지 못하지만, 날개 짓까지도 못하는 닭이 닭일 수 있나요? 닭이 나은 알이 달걀인데, 닭 같지도 않은 닭이 낳은 달걀이 제대로 된 달걀이 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인도 역시 밀집사육이라는 말을 들은 지 오래되었지만 이번 파동을 통해 나타난 사실은 닭 사육 조건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어찌 보면 끔찍하기 짝이 없는 생태환경입니다. 닭에게도 기본 권리를 주장할 방법이 있다면 아마도 심각한 기본권 파괴현상을 고발할 것입니다. 많이 집어넣고 많이 낳게 하여 돈만 벌면 그만인 탐욕으로 일그러진 양계산업, 그게 이번 사건의 핵심원인이라고 해야 합니다.

 

친환경이 사람 잡는다?

그런데 정말 화나게 하는 것은 달걀의 독성물질이 아닙니다. 의사들이 말하는 대로 아마도 그런 소량의 독성물질의 폐해를 이겨낼 만한 힘이 우리 인간에게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유약하게 우리를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일주일, 한 달이면 그런 독성물질이 몸을 빠져나간다는 말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버젓이 거짓말을 해대는 우리 사회의 구조입니다. 덴마크에서 사건이 터지자 식약청장은 우리는 전혀 문제없다고 큰소리부터 쳤습니다. 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부정부터 하고 본 셈입니다. 국회에서 사태를 따져 들자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합니다.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서 나타납니다. 소위 친환경제품이라하여 40%나 비싼 값을 받는 달걀 생산농가에서 집중적으로 독성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닭의 진드기를 제거하라며 당국에서 진드기 살충제를 엄청난 돈을 들여 무료로 나누어주었고, 친환경농가도 가리지 않고 배포했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이라고 불릴려고 하면 일체의 농약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데도 당국이 아무런 주의사항 전달 없이 나누어주었다고 하니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짓, 속임수, 눈가림...그게 이번 사건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건 결국 탐욕이 원흉임을 말해줍니다. 무슨 방법으로든 돈만 벌수 있으면 그만인 세상으로는 구조적인 악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정직한 그리스도인 되어 뛰어들어야 할 곳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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