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해 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80회 작성일 17-11-28 09:48

본문

11/26​

초청해 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약한 출발, 놀라운 은혜

우리는 지난 석 주간동안 새생명 축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 그대로 새생명을 얻는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금년은 시작부터 반응이 미미했습니다. 연초부터 ‘2017, 종교개혁 500주년에 주님께 드리고 싶은 보화, 그 사람이라는 제목의 전도카드를 시온성 가족 전부에게 내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카드가 없었습니다. 이제 보니 마음에는 두고 있었지만 막상 접근하여 이름을 알아내고 복음을 제시하고 교회 출석을 권고하는 것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라 차일피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 10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축제를 앞두고 인도대상자를 부둥켜안고 24시간 연속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름이 200명이 채 되지를 않았습니다. 아찔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가진 축제 중에 가장 빈약한 열매를 얻게 되었다는 생각에 맥이 풀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정말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향하여 복음을 외칠 시간이 지나버렸는가 하는 마음이 들어 심란해졌습니다. 인구절벽이라는 소리를 심심찮게 듣게 되고, 출산율이 역사적으로 제일 적은 해가 되고 있다고 하기도 하고, 부산의 인구감소현상이 제일 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동네는 북구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입니다. 주택들이 모두 수십년 전에 지어졌습니다. 주택 사정을 바꾸어 보려고 재건축 조합을 구성하였으나 실제로 시행되지 못한 역사를 가진 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 만약의 경우 옮겨지으려고 했던 구포동 400번지 지역에 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계속하여 도로변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원룸, 빌라, 작은 아파트 들이 잇달아 건축되고 있습니다. 완성된 곳도 있고 새롭게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건축을 위하여 땅을 구입하고 때를 보고 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여기에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션센터 건축을 꿈꾸어오다 마침내 이달 말이면 착공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본당 교육관도 리모델링을 할 것입니다. 동네의 외부적 변화에 발을 맞추면서 내면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도대상자 작정이 너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절망감이 찾아들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더 이상 변화의 희망이 없는 것인가? 교회의 인근에서 교인을 보기가 어려운 우리 형편 때문에 늘 마음이 비어있는 느낌인데, 이러다가 얼마되지 않아 교회가 근거를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새생명에로의 부르심

그런데 막상 릴레이 기도회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같이 초청대상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1월 첫주일. 초대받은 손님들이 336명이나 몰려왔습니다. 지난해 300명이었는데, 그보다 많은 숫자가 찾아오셨습니다. 물론 선물을 주어온 지 몇 년이 되다보니 왜 올해는 나를 불러주지 않느냐?’고 묻는 분이 계실 정도로 연례행사에 참석하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초대하여 예수님을 보여드림으로 전도자로서 할 일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둘째 주일에도 여전히 새로운 분들이 96명이나 오셨습니다. 셋째 주일에도 143. 그러니까 세 번에 걸쳐 575명이 교회를 찾으신 것입니다. 세 번 연속으로 오신 분들도 88명이나 되었습니다. 물론 얼마나 우리교회에서 계속적으로 말씀을 듣으면서 믿음을 키워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의 씨가 뿌려진 밭은 언젠가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기다리고 기도할 것입니다. 다시 문을 두드리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함이 찾아온 분들 위에 강력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762번길 105(구포동)
  • TEL : 051-331-6781
  • FAX : 051-331-6786
  • Email : zionc6781@daum.net
  • 개인정보취급방침

Since 2020. Copyright @ ZIONC.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