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백만 성도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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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38회 작성일 17-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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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백만 성도를 주옵소서!”
꿈은 아름답습니다!
국민(초등)학교 3,4학년 시절부터 나에겐 간절한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 때 나는 중학생들이 쓰는 모자를 그렇게 써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그런 소원 이루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우리 형편에서는 실제로 중학생이 될 때까지는 이룰 수 없는 소원이었습니다. 우리 집은 교회당과 함께 논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보다는 겨울이면 훨씬 추웠습니다. 그런데 그 추운 겨울에도 우리 아버지나 남의 아버지나 우리 동네 모든 사내아이들은 머리를 빡빡 깎게 하였습니다. 요즘처럼 머리를 길게 깎으면 자주 이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대머리처럼 밀었습니다. 그래야 일단 이발하는데 드는 돈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머리를 완전히 깎는 것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어도 피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럴 때 내 눈에 띈 것이 중학생부터 반드시 써야 하는 모자였습니다. 모자를 쓰면 추위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거기다 중학생들이 쓰는 모자는 내가 보기에 너무도 멋졌습니다. ‘中’자를 가운데 새겨 넣은 중학생 모자는 내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모자를 쓰기 위해서라도 빨리 중학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마침내 중학교 입학이 허락되고 미리 모자를 구입하던 날, 나는 집안에서 모자를 썼다 벗었다는 반복하며 열심히 거울을 보곤 하던 내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나니 또 다른 소원이 생겼습니다. 고향 시골 함안에서 큰 도시에 있는 마산중학교에 입학한 나는 SFC라는 이름의 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월 한 번 어느 주 월요일 밤에 마산의 고신교회 중고등학생들이 이웃 교회들을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에 고등학생 형들이 오뎅도 사 주곤 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마산동광교회에서 모일 때였습니다. 지금도 똑똑하게 기억하게 그 이름을 기억하는 한 분이 플롯 독주를 하셨습니다. 그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맹활약을 한 한병함 선생이었습니다. 찾아보니 2014년 8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그 때 그가 들려준 플롯으로 들려준 찬양은 어린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마음속에 소원이 생겼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 악기를 불어봐야지... 그러나 나는 감히 그런 악기를 사서 불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런 꿈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건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그런데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개척교회에서 설교를 계속하던 어느 날,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루지 못한 플롯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며칠 후 겨우 학습을 받은 어느 성도님이 90년대 초인 당시 80만원을 한다는 플룻을 사서 보내주었습니다! 얼른 조립을 해서 후~하고 불어보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불어보아도 허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접었습니다. 그런데 후일 큰 딸이 그걸 들고 어디서 배웠는지 제 것 삼아 불고 있었습니다.
마음에 소원을 품고 살면 웬만한 일은 이룰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 후에도 많은 꿈을 이루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월드컵에서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킨 메세지였습니다.
부산을 향한 큰 꿈을 꿉니다!
그런데 금년 들어 부산극동방송이 큰 소리로 외치는 꿈이 있습니다. “주여, 가청권내에 백만 성도를 주옵소서!” 부산의 교회들이, 부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목사라면 벌써 가졌어야 할 꿈일 수 있는 부산교회 부흥의 꿈을 극동방송이 매일 외치고 있습니다. 이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사장 강흥식 장로가 모든 목사들을 대신하여 부산전체교회의 당회장이 되었다’고 말했지만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꾸어야 꿈을.... 우리교회가 앞장서서 부산을 영으로 변화시켜 한반도의 영적 지도를 바꾸는 꿈. 그 꿈을 반드시 이루도록 거룩한 소망으로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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