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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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79회 작성일 17-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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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대통령이 없습니다. 갑자기 전쟁이 나서 청와대가 폭격을 맞은 것 아니고 치료 불가한 질병으로 변고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대통령이 없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이 임기 5년을 보장한 단임제의 대통령을 파면시켜 버렸습니다. 234명의 국회의원들이 요구했고 80% 가까운 국민들이 탄핵을 원한 결과였습니다. 국회가 청원한 13가지 탄핵의 혐의는 재판과정에서 5가지로 압축이 되었고, 선고에서 다시 4가지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 개의 탄핵 사유는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한 가지, 최 아무개 여인을 통해 저지른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은 파면된다고 선고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하나의 치욕적인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승복한다고 선언하였지만 수많은 개인들과 길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두 사람이 이미 시위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행하였고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저항운동’을 선언하기도 합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인다며 절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탄핵보다 다음에 쓰나미처럼 밀려 올 여러 가지 사태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별금지법을 기어이 통과시킬 것이고, 국가보안법은 폐지되고 통진당과 전교조가 부활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도록 하여 국제사회의 빈축을 살 것이며 역사왜곡이 계속되고 영미처럼 교회가 박해를 받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을 내 놓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은 여진이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 범죄의 확증 절차 없이, 관련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탄핵 소추가 되었고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탄핵 결정을 해 버린 사실을 두고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라는 주장이 끊이질 않습니다. 박한철 재판소장이 1월에 퇴임하면서 선고기일을 아예 정하는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습니다. 변론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고기일을 정할 수 있느냐고 극렬하게 항의합니다. 이번 사건에 깊이 개입된 것이 분명해 보이는 고영태란 인물은 왜 전혀 조사를 하지 않느냐는 원망이 빗발칩니다. 이런 식으로 대통령을 탄핵시킨다면 앞으로 어느 대통령이 안전할 수 있을 것인가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전직 대통령들의 기업모금행위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습니다. 결국 곧이어 벌어질 대통령 선거는 험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이 걸려있어 조심하던 보수진영의 후보들이 이제 허물 많은 전직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진보진영 후보들과 어떻게 부딪혀갈지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탄핵사태의 핵심주제, 핵심쟁점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문제의 핵심은 박대통령이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된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그는 병적일만큼 철저하게 사람을 의심(?)하는 경향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을 철저하게 배격했습니다. 형제들을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했습니다. 동생들을 지나치게 경계했습니다. 동생 박지만의 육군사관학교 동기생들은 박지만 때문에 진급이나 모든 면에 손해를 입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는 자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었던 유승민 김무성 같은 사람을 믿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권력에 누가 될까하여 그들을 멀리하고 쫓아내었습니다. 그 누구와도 진솔한 대화를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남은 문고리 3인방도 쫓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한 사람, 모두를 버리고 끝까지 믿었던 단 한 사람, 그저 몸종이라고 생각했던 최순실이 놀랍게도 철저하게 대통령을 유린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한 사람도 없다! 아마도 대통령이 거듭 되 뇌이고 있을 말이 아닌가 합니다. 믿지 말아야 할 사람, 믿지 않으려했는데, 마지막 뚫린 한 구멍으로 물이 들어와 배를 침몰시키고 말았습니다. 아아! 세상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음이 분명합니다! 아아! 이런 세상에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알게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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