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의 세상읽기

일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644 2019.08.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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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본은 누구인가?
 

가깝고도 먼 나라”... 어릴 때부터 우리는 일본을 이런 나라로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일본이 왜 가깝고 먼 나라인가. 차츰 역사를 배우면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듣기만 해도 기분 나쁜 나라로 가슴 깊이 각인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든 못된 나라라는 사실은 갈수록 확실해졌습니다. 1592년의 임진왜란. 아마도 어린 나이에 국사 시간을 통해 제일 먼저 익힌 역사의 연대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40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자주 들먹여지는 것이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 이야기입니다. 엊그제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사람이 서해맹산 誓海盟山의 정신으로 소명을 완수 하겠다고 말하였다 하여 요란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시 진중음(陣中吟)’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서해맹산이라는 말은 임금의 피난 소식을 접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무찌르겠다는 의지와 애국의 마음을 담은 것으로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 본다는 뜻입니다. 천하 만물도 일본을 이기고자 하는 이순신 장군의 용기를 알아보았다며, 자신도 그런 마음으로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은 순전히 일본이 존재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 민족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역할을 지금껏 하고 있습니다.
 

청일, 러일 전쟁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싸움인데, 지리적으로 중간에 끼인 우리가 공연히 당하지 않을 피해까지 입어야 했습니다. 1905년 을사조약을 맺게 하더니, 1910년 마침내 한일병탄(韓日竝呑)이라는 비극이 닥쳤습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겠습니다. 식민지가 되고 보니 말도 글도 성씨도 잃어버리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은 우리 한국민에게는 천하에 몹쓸 원수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1965년에 한일청구권협정, 곧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통하여 우리에게 입힌 수많은 피해를 보상하는 협정을 맺고 무상원조 3억부ㄹ, 차관 2억불, 상업차관 1억불 도합 6억불을 지원하는 것으로 모든 전쟁으로 인한 부채는 청산한다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당시 김종필 총리가 그 일을 주도하였습니다. 역사에 똑똑히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식민지 역사를 뛰어 넘어야 하는 나라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후 문화개방이 일어나고 일본과 한국은 놀랍게도 미국과 함께 정치 군사적 동맹의 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을 엮어 짠 두터운 방탄복을 입고 경제적으로도 승승장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 중국 북한에 맞서는 한국 일본 미국의 구도로, 누구도 한국을 일방적으로 누르거나 피해를 입힐 수 없는 위치를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에게 침략자였던 일본은 이제 동족인 북한과는 차원이 다른, 동맹의 지위를 갖게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 변화인지 모릅니다. 역사의 비약이 일어난 것입니다.

 

일본과 싸워야 하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해방된 지 74년이 된 지금 너무나 새삼스럽게 문재인 정부는 일본과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정면 승부에 들어갔습니다. 이전에 벌인 전쟁과는 격이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엄청난 경제적 경쟁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세계 경제 1,2위의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데 거기 더하여 문정부가 일본 아베정부와 아예 선전포고를 하고 싸움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절대지지 않는다!’ 경제 전쟁이 아니라 역사전쟁을 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령합니다. 일본과의 싸움은 선한싸움인가요? 알고 보니 일본은 우리에게 전자, 반도체 산업의 우위를 내 주게 된 것이 불쾌하며 두렵고, 문재인정부는 역사의 원한을 풀지 못한 찌꺼기를 버리지 못하고 남겨놓아 불 태우고 있습니다. 이순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싸움의 뿌리는 욕심이라는 사실입니다.(4:1) 일본의 아베든 한국정부든 순전하지 못한 더러운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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