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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코리아... 다시 기적의 역사를 써야 합니다 "

32 2020.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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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 코리아... 다시 기적의 역사를 써야 합니다

 

고난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였습니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70년의 세월이 흐르고 보니 6.25를 경험한 세대가 점점 우리의 역사 현장에서 사라져 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전쟁은 우리 역사에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겼고, 너무 많은 스토리를 남겼습니다.

6·25전쟁은 1950625일 주일 새벽 북한 공산군의 기습남침 공격으로 시작됐습니다. 지상군 약 18만명, 대포 400, 소련제 탱크 242대 등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국군은 나흘 만에 절반가량인 44천 여명이 전사하거나 포로가 됐습니다. 국가의 중심인 서울도 맥없이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누가 봐도 패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합니다. 군대는 전쟁을 치를 화력이 없었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없었다는 것이 역사의 증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이겼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의 도움을 받아 단단히 준비하고 승리를 장담하고 벌인 전쟁에서 어떻게 우리는 망하지 않고 살아남았을까요? 김재동 목사라는 분은 공산군의 공격을 이겨낸 배경에는 몇 가지 기적 같은 일들이 있었음을 지적합니다.

1.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신속하게 미군 참전을 결정한 것이 첫 번 째 기적 같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미상호방위조약이 없었던 시절에 미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2차 대전을 끝내면서 미국은 한반도를 태평양 방위선에서 제외한다는 애치슨라인을 그어버렸습니다. 그런 정치적 상황에서 트루먼이 미국과 아무 상관이 없는 한반도에 그렇게 빨리 미군을 투입한 것은 그 누구도 이론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2. 한국전쟁 참전여부를 유엔 상임이사국회의에서 결의할 때 하필이면 소련 대표가 불참한 것이 기적이었습니다. 만약 그 회의에 소련이 참석하여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유엔군 참전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 39개국, 전후복구 7개국 등 67개국의 지원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세계 전쟁사에 한 국가를 위해 67개국이 참전한 역사는 유례가 없습니다.

3. 북한 공산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예상과 달리 더 이상 남하하지 않고 서울에서 3일간이나 지체했던 것이 그 후의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당시 김일성은 남쪽에 남로당원 20만 명을 양성해 놓았으므로 서울을 점령하기만 하면 인민봉기가 일어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남로당 박헌영의 말을 믿고, 서울에서 3일을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인민군 작전국장으로 소련으로 망명한 유성철은 후일 이렇게 털어놓았습니다. “서울이 그렇게 쉽게 함락될 줄은 몰랐고 서울 점령 후 남쪽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김일성이 근거 없는 낙관론을 갖는 바람에 스스로 무너진 것입니다. 위 세 가지 사건이 연속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한반도 전역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설 수가 없었습니다.

 

재앙의 시간에 새로운 기적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우연이 연속적으로 있어났을까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세계 최강 미국 국민의 놀라운 희생, 특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장관·장군 등 최고위층 아들 142명이 참전해 그중 35명이나 전사한 그 희생이 우리를 살려내었습니다. 6.25의 승리는 이웃으로 다가온 나라들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세계를 뒤집어놓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납니다. 통제 속에 갇힌 세계인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또한번 기적의 역사를 써야 할 시간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적을 위해 코로나를 속히 극복하고 코리아의 전사들을 세계로 내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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