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난 유리창에 블라인들을 단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부임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교체했으니
벌써 8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올릴 때마다 불편했습니다.
어느 게 내리는 것이고 올리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늘 거꾸로 하기가 일쑤였습니다.

문득 오늘 아침
내가 왜 이러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어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을텐데...

포스트잇 종이 한장을 내리는 줄에 감았습니다.
그리고 먹펜으로 내림 표시를 했습니다.

아주 훌륭했습니다.
두번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지혜는 간단한 곳에서도 필요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 살아가야 함이 너무나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