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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소영 댓글 0건 조회 2,321회 작성일 17-03-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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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부교사 이소영

저희 가정이 시온성교회의 문을 처음 두드렸을 때 저희들은 어쩌면 인생에 있어 가장 춥고 외로웠던 시기를 보내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저희들을 교회는 가족 같이 따뜻하게 환대하고 곧바로 식탁의 한자리를 내어주어 함께 먹고 마시게 함으로 귀한 시온성 가족의 일원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했고 교사로 섬긴 적이 있긴 하지만 시온성교회에 온지 얼마 안 되어 초등2부교사로 섬길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이자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받은 은혜에 감동받아 주어진 교회의 일을 뭐든 열심히 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초등2부 나훔반의 담임교사를 맡게 된 저는 주일마다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간단한 공과공부와 간식을 함께 나누는 일이 즐겁고 보람참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매주 참석하는 교사회의를 통해 교사의 여러 섬김과 봉사 사명 중에 아이들을 전도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써 저에게 늘 항상 마음에 부담이 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전도하는 일만 아니면 다른 일들을 기쁘게 감당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들려온 요청은 ‘집중전도기간에 학교 앞 전도를 나갈 수 있겠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교회에 온지 얼마 안 되는 제가 나서지 않아도 누군가 하지 않을까요?’ 라는 저의 변명에 하나님께서는 ‘나는 네가 하면 좋겠다. 아이들을 전도하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네가 한다고 해라, 응?’ 그 순간 저도 모르게 학교 앞 전도를 할 수 있다고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담당교역자님과 함께 목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2개의 초등학교의 방과시간에 맞춰 전도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학교 앞 전도는 처음이라 무척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담당교역자님께서 워낙 아이들과 친숙하게 만나고 간식을 나눠주며 교회로 초대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옆에서 들러리서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안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도하기 위해 학교 앞으로 갔는데 담당교역자님이 늦으시는 거였습니다. 혼자서 교문 앞에 서서 전도해본 적이 없는 저는 무척 초조하게 이제나 저제나 담당교역자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그 교역자님이 헐레벌떡 뛰어오시더니 교회의 다른 급한 일 때문에 오늘 같이 전도하지 못하니 혼자 좀 해줘야겠다며 전도용품을 저의 손에 잔뜩 들려주시고는 바람처럼 휑하고 사라지시는 거였습니다. 
‘아~전도사님만 믿고 용기내서 나왔는데 이럴 수가~오 하나님 어떡해요?‘ 
그리고는 방과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제 마음에는 반가움보다는 공포가 엄습하는 것이었습니다. 교문 앞에서 전도용품을 들고 쭈뼛쭈뼛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왠지 아이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것 같았고 그렇게 한참 고전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제가 맡고 있는 초등2부 나훔반 아이들이 보이는 겁니다. 너무 반가워서 손을 흔들었지만 저희반 아이들조차 저의 모습이 낯설었는지 선뜻 제게 달려오지 않고 뒷걸음질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아~낙심...‘하나님, 저 힘들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절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어요. ‘걱정 마, 내가 너와 같이 전도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네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 봐~ 눈을 맞추고 웃어주면 얼음장 같은 두려움이 금방 사라져, 한번 해봐~‘ 
그 순간 내 안에 불편한 생각이 나가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고개를 들고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희 반 아이들이 친구들까지 데리고 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며 기쁘게 제 손에 들려있던 간식과 초대장을 받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전도를 할 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전도 방법은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음을 앞으로도 늘 체험하고 간증하는 삶을 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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