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창 26장)
 

청년들과 함께 이 말씀을 나누면서 다시 저의 마음에 도전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삶이 어떠한지를 보게 됩니다. 현실에서 삶과 직결되어 있는 이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기근과 흉년으로 눈에 보이는 게 없어 애굽으로 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곡식이 있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게 없고 당장 삶의 벼랑 끝에 있는 것 같아도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이삭에게 부어주신 축복(창 26:12,13절)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청년부랑 철야 기도회를 했습니다. 한국이랑 조금 달라서 여기서는 밤9시부터 새벽 6시까지 합니다. 9시에 같이 식사하고 찬양하고 말씀 나누고 기도하고, 성경말씀의 주제를 가지고 강의하고 기도 하고 함께 교제합니다. 저는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그리고 Q.T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지고 함께 나눴습니다. 제 아내는 중보기도와 짝 기도, 단체 기도등 함께 나눴으며, 청년들 한명 한명이 각각 준비한 것으로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청년들도 큰 기대와 함께 20명이 넘게 참석해서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요일에 모이는 청년부 모임이 전보다 더 점점 부흥하고 있습니다. 이중 한명은 오는 주일에 한국 근로 노동자로 3-5년간 안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주안에서 잘 자라가되 말씀과 영적 성장과 스스로 모일 수 있도록 모임을 통하여 영적 성장이 있도록. 그리고 리더들이 잘 세워져서 스스로 모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비자 문제가 조금 생겼습니다. 학생 신분인 자녀들의 비자를 6월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6월-8월말까지 비자를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고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속에서 비자에 메이지 않도록 은혜와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갑자가 많이 추워져서(-20도~-5도) 김장을 하려 했는데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주에 김장을 하려고 배추 200Kg과 무 50Kg 양파 40Kg등 구입했습니다. 목요일에 저리고 씻고 금요일에 학교 학생들을 불러서 같이 하려 합니다.
 

학교 학생들을 일대일로 만나서 복음 나누려 하는데 지혜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한명만 만나려 하니 모슬렘 학생이 조금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학생들이 저희를 즐겁게 만나고, 저희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을 지혜롭게 잘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첫째 딸 혜진이가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이라 대학진학에 대하여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둘째 아들 단이와 막내 딸 혜미 또한 학교, 유치원 생활 속에서 러시아어를 잘 습득하고 이를 통하여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하고 있는 단기 사역자들이 열심히 일대일로 모슬렘 학생들을 만나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안에서 지혜롭게 잘 전하고 매주 목요일 함께 성경 공부하는데 마음판에 말씀이 잘 세겨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점점 추워지는 겨울입니다. 올해 더욱 추울 것 같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안에서 늘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르기즈에서 채누르백, 윤스베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