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소식을 키르기즈에서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채강식 댓글 0건 조회 1,905회 작성일 19-04-03 20:48본문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3-6)
청년들과 모임을 시작한지 벌써 만5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1-2명으로 시작했었습니다.
때로는 아무도 오지 않아 저와 제 아내가 함께 기도하며 모임 장소에 있다가 돌아 온 적도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영혼들을 보며 우리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맡기셨기에 주님의 일꾼 된 저희가 그 뜻 안에서 이들을 마땅히 섬기며 함께 했습니다.
3년이 넘어가면서 40명가량 모임이 되었으나 리더의 부재와(당시 리더를 세웠으나 훈련이 덜 된 듯....) 현지 교회에서 가정교회로 몇 모임이 떠나면서 청년부들도 함께 떠났습니다. 다시 5-7명의 청년들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왔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이들을 보면서 아직 부족하고 특히 예비 리더들을 세웠으나 너무나 훈련되지 못하고, 헌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제까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마음 또는 사람을 세우고자하는 욕심의 일부분임을 보지만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우리의 눈에는 부족함을 보지만 주님은 이들 한 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럽고 위에 언급한 말씀처럼 지금이 아닐 찌라도 이 일을 시작하신 이 아버지께서 이들을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장성한 분량만큼 붙들고 세워 가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청년부를 거치며 떠나간 형제 두 명을 만나 이야기했었습니다. 너희들이 청년부를 섬겨주면 좋겠다고 함께 배우고, 함께 큰 너희가 자리를 잡고 있어야 청년부가 더욱 굳건히 설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이들은 우리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우리로 인해 청년부가 지금까지 있어왔고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고 하는 말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칭찬의 말씀임을 보았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나약한 우리이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청년부를 섬겼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저희를 위로하시고 끝까지 인내하고 주님께서 걸어가신, 제자들에게 본을 보이시고 끝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주님을 믿고 이들을 위해 헌신의 삶의 길을 걸아가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올해 안식년을 준비하면서 청년부의 나아가야할 길을 염려함과 아울러 우리의 헌신으로 세워진 청년부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열심으로 이들을 세워 가심을 다시 고백하게 하십니다.
2010년 5월 첫 안식년을 마치고 들어와서 지금까지 이곳 두 번째 사역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만8년이 넘어가면서 이제 우리의 삶과 영적 재충전이 필요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그날까지 아니 주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동안 다시 주님의 쓰시기에 편한 도구요, 일꾼으로 다시 성장하는 안식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와 제 아내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 또한 안식년 기간이 귀한 시간이요 주안에서 다시 성장하고 재 헌신의 시간들이 되도록, 그리고 안식년 기간에 필요한 부분들이 채워지도록 기도합니다.
첫째가 이제 이곳에서 11학년(고등학교)졸업하고 대학을 한국에 알아보려 합니다. 둘째는9학년(중학교)을 끝내고 안식년동안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려 합니다.(특히 화학, 물리, 영어, 수학) 저와 제 아내는 한국어 교사자격증(저는 현재 3급) 2급 자격증 공부하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을 통하여 안식년 가기 전까지 청년부뿐만 아니라 만나고 있는 모슬렘 학생들에게 끝까지 주님의 선하신 일들을 전할 수 있도록,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받고 있는 채누르백, 윤스베따, 혜진, 단, 혜미드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