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또는 사역적으로 힘들때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역 현장에서 살아가고 힘을 내어 사역할 수 있는 것은 교회의 기도와 사랑의 관심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가끔 소식을 물어봐 주시는 것으로 인해 다시 감사의 인사와 힘을 내어 사역할 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래 6월소식을 전합니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처럼 영혼의 대한 마음 또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해야 하는데 저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오면서 안식년의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첫 번째 안식년(2010년 5월)을 보내고 이번이 두 번째 안식년을 준비하면서 모슬렘 문화권을 떠나 육적 쉼과 아울러 영적 쉼과 재충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만 9년이 되었습니다. 청년부 사역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안식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물론 자녀들의 학업으로 인하여 미루기도 했지만요.

아울러 작은 일에도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몸은 벌써 그러한 이들에 반응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정맥 현상이라든지 전보다 피로함을 더 빨리 느끼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와 저희 가정이 올해7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안식년을 가지려고 합니다.

기도제목은 영적, 육적으로 회복의 기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혼자뿐 아니라 저희 가정 모두 주 안에서 회복되어지고, 영적으로 재충전되어 다음 사역을 더욱 잘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친 육신 또한 이번 기회에 어느 정도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한국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려고 공부하려고 합니다.(인터넷 대학교 3학년 편입 계획) 저와 윤스베따가 잘 준비하여 이를 통하여 앞으로의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혜진이가 이곳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끝났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6월 17일)까지 국가시험(현지 수능 시험)을 끝내고 6월 27일에 졸업장과 성적 증명서가 나오면 번역하여 공증 받고 대사관에서 확인 도장 받은 후에 한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입국 일은 7월 10일입니다.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려고 수시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하여 7월13일 부산대에서 러시아어 능력시험(토르플)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험 준비하느라 혜진(첫째 딸)이도 지친가운데 모든 일정과 시험, 그리고 대학교 수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청년부들이 스스로 모일 수 있도록 올해 리더십과 여러 가지 일들을 넘겨주었습니다. 지금은 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참석만 하고 이제 스스로 청년들이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보다 더 성장한 청년부들을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참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저희 가정을 통하여 섬길 수 있게 하신 것, 그리고 하나님의 열심히 청년부의 모임을 이루어 가게 하시는 것을 보게 한 것 또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이 이 모임을 이끌어 가실 것을 기대해 봅니다. 사도 바울이 편지에 교회의 선한 행실과, 모이기를 힘쓰는 모습들을 들을 때 기뻐한다고 한 것처럼 저희 또한 청년부들이 저희가 없더라도 주 안에서 이러한 소식을 듣기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의 영적 지도자들이 될 청년들이 주 안에서 잘 자라 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복음을 들은 학생들에게 복음의 열매가 맺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혜미가 먼저 한국에 들어가서 초등학교(1학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말이 어려워 학교생활이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름인데도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로 감기 걸려 아파하면서 학교 가기 싫은 애를 학교로 보내야만 하는 현실입니다.(키르기즈에서 너무 늦게 한국 가는 바람에 학교를 더 이상 결석하면 1학년 1학기를 마칠 수 없다고 하여 결석이 안됨) 혜미가 건강히 학교생활 잘 할 수 있도록. 이 기간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써 정체성과 주님의 자녀로써 잘 성장하는 기기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살아가고있는 채누르백, 윤스베따, 혜진, 단, 혜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