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식과 함께 18년 3월의 키르기즈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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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강식 댓글 0건 조회 2,480회 작성일 18-03-29 11:41본문
벌써 봄의 소식은 생명이 움트는 소식이요 또 한해의 희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1월 수련회를 기점으로 청년부의 모임은 점점 확장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다면 아버지의 은혜와 보살핌, 그리고 그동안 많은 분들의 중보 기도로 인해 청년들이 조금 씩 자라가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언어적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무엇을 물어보면 한국어로 대답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키르기즈어로 대답하기에는 단어의 한계와 문화적 언어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간구해오던 리더의 부제를 놓고 기도했었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 올해부터 현지 리더가 세워져서 잘 감당해 주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밑거름이 되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이제 조금씩 리더쉽을 이양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은 현지인의 문화 속에서 책임감 없는 삶이 리더의 삶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쉽게 모임이 있는 날 빠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2월부터 청년부 자체적으로 모임과 행사, 수련회등 전반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리더와 부리더를 세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들이 주안에서 잘 성장하고 주어진 일들에 책임감 있게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월부터 학생들을 저희 집으로 식사 초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많이 기다리고 있고, 아울러 3월 말에는 처음 초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공주지구와 춘천지구에서 두 명의 형제 단기사역자를 보내줘서 좋은 팀워크를 이뤄 가고 있습니다. 현지 학생과 오랫동안 만난 저보다 이들을 더 기다리고, 이들을 만나는 것으로 인해 행복해 하는 모습들로 인해 젊음이 부러워지기도 합니다. 올 한해 이 단기 사역자들로 인해 아버지의 은혜와 아버지의 열심이 더욱 기대해 보는 해이기도 합니다.
단기 사역자와 저희가 잘 연합하여 아름다운 결실이 맺혀질 뿐만 아니라 단기 사역자들과 저희가 서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서 주안에서 더 깊은 헌신과 삶이 있기를 기도해주십시오.
지금 저희 가정 비자 연장중입니다. 그리고 한국어과가 없어지면서 앞으로 1년 후에는 새롭게 비자를 받을 곳과 새로운 청년들을 만나 개척할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저의 건강 또한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심장 약은 계속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조금만 부담이 가도 부정맥 현상이 일어나려고 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약으로 인해 전처럼 힘들지 않지만 주앞에 서는 그날 까지 건강함으로 사역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기 3-5월은 온도 차이가 가장 심한 때이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저와 막내 혜미가 감기로 인해 1주일 내내 아팠습니다. 그리고 첫 째 혜진이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학교 공부하는데 더욱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희가 도와 줄 수 없는 부분이라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인해 잦은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단이는 남자라 그런지 별 생각 없이 학업생활 하고 있구요. 혜미는 유치원에서 배운 러시아어를 집에서 조금씩 사용하면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자녀로써 영적으로 잘 자라고, 주님의 일꾼으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아버지의 부으시는 지혜로 학업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와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이 저희가 이곳에서 매일의 삶을 살아감을 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키르기즈에서 누르백, 스베따, 혜진, 단, 혜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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