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키르기즈 기도제목과 소식을 전합니다. 채 누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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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강식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2-06-03 00:06본문
2022년 6월 기도편지
온 세상이 푸르름에 충만한 요즘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는 이유를 충분히 알만큼 너무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들판으로 나가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산책로에 펼쳐지는 자연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거리 곳곳을 보면 언제 코로나를 겪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모든 일상이 제 자리를 찾아 정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학기 말이 되어 모든 학교들이 종강하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조금 늦어져 6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여름방학이 됩니다.
채서교사가 다니던 학교가 이번 학기로 폐지된다는 통보를 받아 새롭게 비자를 받고 사역할 수 있는 곳을 놓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비자가 12월까지 기간이 남아있어 조금 여유는 있지만 새로이 잘 결정되도록 함께 중보부탁드립니다.
제가 수업을 하였던 학생들은 이미 종강을 하였는데 그 중 세 명의 고려인 학생들이 한국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수업을 부탁해서 특별강의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 대상이 키르키즈인이여서 늘 고려인들은 사역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었는데 하늘 아버지께서 지금 저희에게 연결해 주는 대상을 우리가 아니라고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이 한국 대학에 진학하여 구체적인 복음을 듣게 되기까지 한 걸음을 놓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자녀들이 모두 기말고사를 치르는 중이며 고등학교 졸업생인 단이는 이번 주 금요일 opt(대입수능)시험을 시작으로 6월 한달 국가졸업고시를 치르고 6월24일 졸업을 하게 됩니다.
큰 아이들은 중간 중간 대학 자소서를 준비하고 대입서류도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나아갈 바를 고민하고 기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있습니다.
저희를 파송한 단체는 (제이, 디, 엠) 4년마다 서교대회를 개최하는데 5년째인 올해 대전 한국침신대학에서 7월 4일부터 일주일동안 진행됩니다.
천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라 많은 중보가 필요합니다.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은혜위에 은혜를 더해주셔서 아버지의 뜻만이 선포되는 시간되기를 위해 함께 손을 모아주십시오.
필요한 재정을 위해서도 중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힘에 지나도록 사랑의 헌금을 보내주셔서 저희가 후원을 요청하지는 못하지만 혹여라도 기도하시다가 이 땅의 청년들의 서교의 헌신을 위해, 세계각국에서 귀국하는 사역자의 발걸음 위해, 아버지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시고푼 마음이 드시면 미션 22 공식 모금 계좌로( 손귀연 ;하나 181-910465-66907) 보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긴 코로나 기간으로 모든 캠퍼스에 사역이 올스톱 되었었기에 다시 이런 큰 집회를 한다는 것은 아주 큰 모험입니다. 그러나 열방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멈출 수 없기에 계획한 이 집회가 그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도전과 헌신으로 마무리 되어질 것을 알기에 기대가 됩니다.
저희 가족은 안식년 후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사역지에 있었지만 두 번의 코로나 감염때문이였는지 아주 긴 시간을 보낸것같습니다. 안식년 없이 이 힘든 시간을 사역지에서 보냈던 다른 해외사역자들에게는 서교대회 후 서교사 지도자 세미나로 보내게 되는 이 일정들로 많은 휴식과 위로와 격려가 될 것입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부르신곳에서 더 충성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6월 25일 출발하여 8월 20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티켓팅을 하였고 큰 아이들은 한국에 두고 돌아오게 됩니다.
이제 두 아이들은 독립을 하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지내는 하루하루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됩니다. 막상 독립의 때가 오니 아이들이 영적으로 준비가 잘 되었는지, 자신을 스스로 잘 돌아볼 수있는지... 또 내년 3월 학기까지 한 학기가 대학원서 접수하며 보내게 될 텐데 지내야 할 곳 등등 계산되지 않는 미래 뿐입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하실 하늘 아버지만 신뢰하며
보내려 합니다. 모세를 나일강에 띄우며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아버지 그 손에 너를 맡긴다’ 고백했던 요게벳의 노래가 더 가슴에 남는 요즘입니다.
몇 년 전 뿌렸던 갓들이 싹이 나고 자라고 열매를 맺기를 반복하더니 봄이 되면 밭이 유채꽃밭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잘 익은 벼 이삭처럼 모두 고개를 숙이고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한 개의 줄기에서 거의 500개이상 1000개 정도의 씨를 품은 것을 봅니다.
밀알보다 작디 작은 씨가 참 위대해 보입니다.
말씀에 비유된 씨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품은 갓 들을 보며 내게도 저런 열매 맺음이 있는지를 돌아보니 참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창조주 아버지의 기대처럼 사역의 열매를 떠나 성령의 열매들이(God. 갓 씨) 주렁주렁 열려지게 되기를 오늘도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하늘 아버지 안에서 한 가족이요 동역자인 여러분들의 삶도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성령의 열매들이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에, 가정에, 교회에, 일하시는 직장 가운데 동일하게 주렁주렁 맺어지길 손 모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부르신 곳에서 오늘도 살아가는 채 누르백, 스베따, 혜진, 단, 혜미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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