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마지막 소식, 2월 16일 비해기로 다시 사역지로 갑니다. 키르기즈 채누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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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강식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1-01-21 21:08본문
2월 16일 비행기로 다시 키르기즈 사역지로 갑니다.
한국에 꽤 오랫동안 있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잠깐 잘 쉬다 간다는 느낌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편하지 않는 도구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앞에 서는 날까지 말씀에 순종하여 승리하는 삶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이 되는 삶이 되기 위해 기도합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 가운데도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2021년 1월 소식및 기도편지입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2월 16일에 다시 키르기즈로 들어갑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안식년을 마쳤지만 다시 사역지로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저희 개인적으로는 참 감사했습니다.
안식년은 선교사에게 있어서 사역에 대하여 되돌아보는 시간이요, 사역에 대한 재 소명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역지를 떠나 다시 한국에 올 때에는 사역지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저희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고 인도 하시는 대로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와 안식년 동안 다시 들어 갈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사역할 것인지, 우리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아울러 자녀들의 학업과 신앙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재정립 하는 시간입니다.
안식년이 길이지면서 저희 영적으로 재충전과 사역의 소명을 확인하며 다시 사역지로 갈 마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참 감사했습니다.
[마10:16]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재작년에 한국 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막내딸은 빨리 키르기즈로 가기 원했습니다. 한국에서 살아본 적 없기에 한국 문화와 학교생활이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름 열심히 공부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선생님과 친구들이 좋아져가는 시점에 다시 키르기즈로 가야한다는 것이 마음이 많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며칠 동안 울며, 안가면 안 되냐고 하더군요. 한국말을 하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하며, 외국어를 하는 키르기즈로 왜 가야 하느냐는 말을 할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와 아내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천국의 소망을 붙들고 키르기즈로 가지만 사람이기에 걱정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며칠 전 키르기즈에 있는 저희 집 수도관이 얼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장 겨울을 보내야 하는 키르기즈의 환경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난방을 해도 17도 이상 오르지 않는 집, 너무 낡아 바닥과 벽에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집, 곰팡이 냄새로 인해 수리해야 함을 알지만 손대지 못한 집, 이러한 여러 가지 환경이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하물며 자녀들이 기쁘게 사역지로 가지 못하는 마음들이 저희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한편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다시 키르기즈로 간다는 것은 주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냄은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시는 마음을 막내 딸을 통하여 느끼게 되었습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라는 말씀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지혜롭게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그러면서 비둘기같이 순결한 삶을 통하여 복음의 능력있는 삶을 살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보 : 1. 자녀들의 마음속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는 평안과 위로로 은혜를 부어 주시도록.
2. 자녀들이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학업속에서 현지 언어(러시아어)를 잘 습득할 수 있는 지혜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3. 저와 제 아내에게 맡겨주신 사역을 위해 지혜롭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만나는 이들의 마음이 복음의 문이 열려지도록,
복음의 능력으로 비둘기같이 순결한 삶을 통하여 현지인들에게 모델이 되는 가정 되도록.
2월16일 비행기로 가겠다고 결정했으나 비행기 비용이 채워지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내가 이루겠다, 내가 너희를 인도하겠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비행기 비용뿐만 아니라 비자 비용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께서 저희를 보내시니 이러한 비용 책임져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비행기 비용이 채워지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과 그 은혜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통하여 너무나 감사했고,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비자가 아직 소식이 없지만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자가 있든지 없든지 저희는 2월 16일에 들어갑니다. 비자를 못 받으면 그곳에서 비자 받을 수 있는 (비자 받기 위해 학교를 알아봐야 하지만)기관에 신청 후 다시 다른 나라로 나갔다 와야 하지만 이 또한 아버지께서 주시는 평안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겠다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첫째 혜진이는 키르기즈로 대학에서 1년을 공부 더 해야 합니다. 한국 대학교에서 1년이 부족하다고 1년 더 공부한 후 대학 입시 서류를 넣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키르기즈 대학교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고, 둘 째 아들은 고등학교에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와 제 아내, 막내는 제가 비자를 받으면 제 밑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키르기즈 비자법이 작년도부터 바뀌면서 여러 가지 서류도 많아지고, 복잡해 졌지만 복음을 위한 사역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비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중보 4. 저희 가정 각 각 단기비자(2-3개월) 받고 키르기즈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키르기즈에서 초청기관에서 1년 비자 연장 될 수 있도록,
계약과 함께 그에 필요한 서류들이 잘 준비 되어 1년 비자 잘 받을 수 있도록.
6. 비행기 비용과 비자 비용이 마저 잘 채워지도록.
7. 키르기즈로 가는 모든 여정 가운데 잘 도착할 뿐만 아니라 각 계절 마다 필요한 옷과 필요한 물품들을 잘 준비하여
아무 문제없이 현지 공항에서 잘 통과 되도록.
나그네의 삶은 짐이 가벼워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희가 1년 넘게 살던 아파트에서 사용하던 물품들을 정리하고 버릴 건 버리고 꼭 필요한 것들만 가져가야할 시간이 다가오면서 꼭 필요한 옷, 자주 입는 옷 외에 잘 안 입는 옷들과 물건들을 버리고 있습니다. 그 외 냉장고, 세탁기는 당근마켓에 올려보고 안 가져가면 모두 버려야 하기에 정말 잠깐 있다가 떠나는 삶이 바로 나그네 삶, 선교사의 삶이 아닌가 보게 됩니다.
다시 키르기즈로 간다고 했을 때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물어보시며 후원과 헌신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시 사역지로 간다고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마음에 큰 위로와 함께 사역지로 가는 길이 저희만 가는 길이 아니라 동역자님과 함께 이 길을 가에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다음 사역에 대한 소식은 키르기즈에서 보내겠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저희 전화번호는 2월 16일까지 사용하고 해지합니다. 그러나 저희 인터넷 전화 070-7535-9954 는 키르기즈가서도 계속 사용합니다. 카카오톡을 통하여 짧은 소식과 멜을 통하여 소식을 계속 전하겠습니다.
주님의 오실 그날을 기대하며 채누르백, 윤스베따, 혜진, 단, 혜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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