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 저희가 사역했던 청년 2명이 저희를 찾아 왔었습니다. 
이들이 지난 삶에 관하여 이야기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그때
말씀으로 양육해 줘서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이러한 고백이 너무나 고마웠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헌신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하나님께 기도했던 부분들이 이루어졌음을 보았습니다.
청년부 사역하면서 청년부 안에서 믿음의 가정 다섯 가정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했었습니다.
이날 왔던 부부도 청년부 안에서 양육하던 청년들이었습니다.

청년부 안에서는 결혼한 세 가정, 믿지 않는 이와 결혼한 가정이 세 가정, 믿지 않는 형제를 청년부에 데려와서
1년 동안 양육 받으면서 결혼한 한 가정, 그동안 이루어진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상황에 대한 기도를 함께 하지 못했음을 알았습니다.
믿음의 가정을 이룬 두 가정과 1년 동안 양육하여 결혼한 한 가정이 결혼한 지 3개월도 안 돼 이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른 곳으로 떠난 지체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위에 소개한 가정 안에서 아버지가 ㄱ회 집사 직분을 받아 열심히 섬겼던 분에 대하여 어제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충격이 컸습니다.

이곳에서 이혼한다는 것은 너무나 쉽고, 또한 쉽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보면서 믿음의 가정뿐만 아니라
주 안에서 행복한 가정, 모슬렘 가정들에게 본이 되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3월 21일부터 3박 4일 동안 키르키즈스탄에서 사역하는 초교파적으로 1년에 한 번 모이는 한인 사역자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약 160명이 모여 그동안의 사역과 앞으로 사역, 그리고 이곳 상황에 대하여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특히 이곳 첫 사역자였던 독일 ㅅ교사를 모시고 좌담회를 가지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중앙아시아 현지 리더와 현지 간사와 함께 사역들과 같이 수련회를 우즈베크에서 합니다.
수련회가 끝난 뒤에는 중앙아시아 사역자 수양회를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11분의 손님과 함께 우즈베크에서 앞으로 사역과 현재 한국의 상황과 미래사역에 대해 논의될 것입니다.
또한 20년 넘게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사역하셨던 분이 은퇴하게 되는데 수양회를 겸하여 은퇴식을 같이 하려 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옛날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수련회와 수양회를 하게 됩니다. 
모든 시간이 주안에서 은혜의 시간, 도전받는 시간, 영적 채움이 있는 시간이 되며, 모든 순간마다 지켜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첫째 혜진이와 둘째 단이가 기숙사 생활 하면서 열심히 학교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채플 또한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혜진이는 부산외대에서 현재 하는 공부는 어려움이 없는데 숙제가 많다고 하고,
단이는 언어들이 생소하여 똑같은 한국어 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수업이 어렵다고 하네요.
특히 ‘대수학’은 단어, 이곳 키르기즈에서 배웠던 수학과 차이가 나서 이해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녀들에게 한 달 용돈을 10만 원 주고 있는데 밥값은 더 주려고 하지만 재정 부담이 크네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아르바이트하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의 학업에 필요한 재정도 부족함 없이 채워지도록, 공부하는 것에 지혜를 주시도록,
대학 공부를 통하여 주님의 일꾼으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믿음의 자녀로 잘 성장하도록 기도해주세요.
 

- 기도제목 -
1. 현지 믿음의 청년들을 위해

  1) 청년들이 모이기를 힘쓰고, 믿음안에서 잘 자라도록.

  2) 믿음의 가정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본을 보이는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2. 키르기즈 사역자 수양회와 우즈벡키스탄 리더, 간사, 사역자 수양회를 위해

  1) 내일부터 있을 키르기즈 수양회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충만한 시간 되도록.

  2) 6월에 있을 현지 리더, 간사, 목사 수련회가 주안에서 은혜롭게 잘 준비되도록.

  3) 수련회를 통하여 영적 채움과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4) 중앙아시아 사역자 수양회위에 부으시는 은혜로 충만하도록

3. 저희 가정을 위한 기도

  1) 저와 스베따간사가 만나고 있는 세 가정과 더욱 긴밀한 만남을 통해 복ㅇ의 문이 열려 지도록.

  2)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도록.

  3)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두명의 자녀에게 학업의 지혜와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하나님 아버지의 일꾼된 채누르백, 윤스베따, 혜진, 단, 혜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