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 40장 31절)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만군의 여호와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때로는 저의 힘으로, 저의 짧은 지식으로 뭔가 해보려는 어리석은 모습을 자주 발견 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라는 고백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저의 마음에 항상 생각나게 하고, 매일 매일 주님 앞에서 저의 욕심, 아집 등을 죽이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을 의지하여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삶을 살 때 위의 말씀처럼 ‘여호와를 의지 하는 자,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 여호와께 나아가는 자’의 삶은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이끄심을 바라보게 됩니다.

올해를 바라보며 다시 제 스스로 그리고 저희 가정의 중심의 원동력이 되는 말씀을 붙들게 하는 말씀입니다.

올해 안식년을 보내면서

저와 제 아내는 한국어 교사 2급 자격증을 위해 ‘세종 사이버 대학교’에 3학년 편입하여 3월부터 수업합니다. 오랫동안 하지 않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이 또한 복음을 위하여 필요하기에 결정했습니다. 요즘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한국어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이 남학생 보다 여학생들이 더 많기에 아내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첫째 딸은 7월1일부터 있을 외국 고등학교 졸업자 대학 수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잘 개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둘째 아들 단이는 올해 키르기즈로 가면 10학년으로 다시 공부하게 됩니다. 키르기즈에서 러시아어로 공부하기에 스스로 부족한 공부를 한국에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막내 혜미는 2학년 1학기까지 한국에서 공부한 후 키르기즈에 가기에 다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2학년으로 편입 러시아어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전에 키르기즈에 계속 살았으니 한국인으로써 한국에서의 삶을 누리다가 타 문화권에 다시 간다는 것은 역시 문화 충격을 받게 됩니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안식년을 통하여 저희 삶을 뒤돌아보며 저희 영적 상태 또한 뒤돌아보게 합니다. 다시 말씀 앞에 바로 서기위해 몸부림치며,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전진하며 배우고, 저희 가정 모두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더욱 잘 준비되어지는 올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다시 키르기즈로

7월 말에 안식년 마치고 다시 키르기즈 들어갑니다. 아직 몇 개월이 남았지만 벌써 ‘비자’준비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교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것으로 비자를 받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비자를 받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의 방향이 대학생 위주 사역이기에 대학생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학교에 한국어 교사로 가든 지 아니면 한국어 학원(세종 어학원등)을 통하여 비자를 받아야 되는데 저희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에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의 부으시는 은혜와 힘으로 살아가는 채누르백, 윤스베따, 혜진, 단, 혜미드림